[KBL컵] 최진수가 말하는 이대성 영입 효과 “공수에서 플러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9-26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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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우승으로 시선을 옮겼다.

최진수(31, 203cm)가 활약한 오리온은 2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전주 KCC와의 준결승전에서 101-77로 완승을 거뒀다. 디드릭 로슨만으로 경기에 나선 오리온은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곁들여지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특히 최진수는 공격에서 상대 약점을 집중 공략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최진수는 이날 25분 49초간 코트를 누비며 1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발판을 마련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어시스트 수치. 커리어 내내 어시스트에선 큰 두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미스매치를 적극 활용하며 상대 골문을 연신 두드렸고, 로슨과의 콤비 플레이 역시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최진수는 “(디드릭) 로슨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외국 선수랑 호흡을 맞추면서 중요했던 게 영리하게 움직이는 건데 오늘 그런 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졌다. 경험이 있는 선수라 얘기가 잘 통했고, 로슨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줘서 잘 풀렸던 것 같다”라며 로슨과의 시너지에 대해 얘기했다.

올 시즌 오리온은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포인트가드 자리에 이대성을 영입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진수 역시 이대성의 영입을 무척이나 반겼다.

“(이)대성이가 오고 나서 공수에서 팀에 많은 플러스가 되고 있다. 아직 갑옷을 덜 벗은 것 같기는 하지만, 공격에선 해결사 능력도 뽐내고 있고, 선수들 살려주는 플레이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수비도 리그에선 손꼽히는 선수 아닌가. 대성이가 들어오면서 팀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최진수의 말이다.

이어 그는 “요즘 우리 선수단 사이에서 대성이 갑옷이라는 말이 제일 유행이다(웃음). 팀원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강을준) 감독님의 어록에 대해 여쭤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상황을 요목조목 설명해주시면서 그 어록까지 실제로 재연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최진수는 이날 포스트 플레이를 이용한 득점을 거푸 만들어냈다. 여기엔 강을준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고.

그는 “감독님이 농구계 선배로서 해주셨던 말씀이 있다. 굳이 3점슛을 넣지 않아도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 얘기를 듣고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많이 하려고 한다. 점점 그 부분에 적응을 하다보니 포스트에서 공격도 잘 풀려 팀에 플러스가 되는 것 같다. 또 속공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주문하신다. 요즘은 그렇게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데, 항상 칭찬해주시니깐 뿌듯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둔 오리온이 결승전에서도 지금과 같은 화력을 뽐내며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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