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김소니아·박지현의 우리은행, 박혜진 공백에도 KB스타즈 꺾고 서전 승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10 16:36: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박혜진 없는 우리은행도 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71-68로 승리했다.

박혜진의 부상 공백은 우리은행에 큰 문제가 아니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소니아(26득점 13리바운드)를 중심으로 김정은(24득점 5리바운드), 박지현(16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삼각편대를 이뤄 박지수(24득점 17리바운드)가 버틴 KB스타즈를 무너뜨렸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팽팽한 1쿼터였다. 초반 주도권은 KB스타즈가 차지했다.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우리은행의 파울을 유도했다. 3점슛 성공은 없었지만 골밑 공략으로도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수비 재정비 후 공격의 속도를 높이며 바짝 추격했다. 김소니아와 김정은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1쿼터는 19-16으로 KB스타즈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외곽슛 난조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공통 문제였으나 더 큰 영향을 받은 건 KB스타즈였다. 박지수가 우리은행의 협력 수비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지원 사격조차 이뤄지지 않으며 역전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연신 골밑을 공략하며 24-23, 전세를 뒤집었다.

박혜진이 장시간 빠져 있는 상황 속에서도 분전한 우리은행. 포지션 구분 없이 모든 선수들이 내외곽을 오가며 KB스타즈의 혼을 빼놨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강아정, 최희진 등 트윈 슈터를 가동한 KB스타즈는 외곽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1-30으로 앞서며 끝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에 악재가 찾아왔다. 좋은 활약을 펼친 김소니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KB스타즈는 박지수를 활용해 우리은행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화끈한 돌파, 김정은의 연속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박혜진이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추가 출전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지현이 제 몫을 해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진희의 5반칙 퇴장, 그리고 KB스타즈의 저돌적인 골밑 침투는 팽팽한 승부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화끈한 화력 대결이 펼쳐진 3쿼터는 우리은행이 56-52로 마쳤다.

김민정의 투혼으로 턱밑까지 쫓은 KB스타즈.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박지수가 버틴 골밑을 무너뜨린 김소니아와 나윤정의 3점슛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승부의 추를 점점 기울였다. 박지현의 돌파는 쐐기포와 같았다.

KB스타즈의 마지막 저항은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