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3점슛 5개' 조상현을 이을 유기상의 폭발력

부산/김민지 / 기사승인 : 2025-03-30 16: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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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민지 인터넷기자] 유기상이 외곽에서의 강력함을 다시 한 번 더 보여줬다.

창원 LG가 단독 2위 자리를 재차 확보했다. 유기상(23, 188cm)은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에서의 강력함을 다시 한 번 더 보여주며 97-7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위 직행을 위해 매 경기 중요한 게임을 치르고 있다. 고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이 선발로 나서며 코트에 힘을 불어주고 있다. 온전치 않았던 상황임에도 조상현 감독은 이들을 기용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30일)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까지 KCC가 16승 32패로 8위,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이를 상대로 안일해질 수 있었던 경기력임에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간절했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만난 유기상은 “28일 SK전을 너무 아쉽게 졌다. KT가 공동 2위로 추격했고 팀이 힘들 뻔했다. 오늘 선수들이 체력도 떨어져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줘서 힘을 얻고 재밌는 경기를 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유기상은 최근 4경기 연속 3점 슛 5개 이상을 성공시켰다. 3점 4개를 성공한 시점. 조상현 감독은 경기 중 코치진들이 이야기해준 덕에 이를 알고 유기상을 재차 투입시켰다.

조상현 감독은 “코치진들이 (유)기상이가 하나 남았다 그래서 투입 시키려고 했다. 근데 기상이가 안 뛰겠다고 그래서 뛰어보라고 했다. 기록이라는 건 벤치에서 동료들이 원하는 부분도 있을 거고 한번 던지고 나와 보라고 했는데 들어가서 또 넣어줬다”며 “성공 후 동료들이 맞이 해 주는 거 보면서 팀이 많이 끈끈해지고 있다고 봤다”고 뿌듯함을 내비췄다.

유기상의 기세라면 LG에서 조상현 감독을 이은 최고의 슈터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록을 계속 이어갈 욕심이 있는지 묻자 “되면 계속 하는 거다.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기상은 지난 1월 16일 부상을 당했다. 무릎 골멍으로 인해 4주 진단을 받았고 시즌 중 공백 기간을 가졌다. 복귀 후 유기상은 부진의 모습은 없는 듯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 2년차에 불과하지만, 선발로 나서며 팀의 중심이 되어주고 있다.

유기상은 “일단 트레이너 형들이 관리를 너무 잘해준다. 쉬는 동안에 D리그 선수들이랑 같이 운동하면서 나한테 시간을 많이 할애 해줬다. 그런 부분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농구를 많이 보고 생각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트레이너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작년에 비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많이 뛰고 있다. 머릿속에 2년차다 이런 생각은 전혀 없다. 그저 다 같은 농구선수일 뿐이다. 같은 선수로써 매 경기 지고 싶지 않다. 젊은 선수들이 의기투합하고 있다. 현재 2위,3위 오가고 있는 거 자체도 감사하다”며 겸손함을 비췄다.

아직 2위 확정을 짓지 못한 LG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 갈까봐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선수들 내부적인 분위기는 다를 수도 있을 터.

유기상은 “KT와 모비스에게 많이 밀려가지고 자력으로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한다. 순위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경기력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표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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