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했지만…’ KCC, 아쉬운 패배 속 결국 라건아 공백 느껴졌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18 1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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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37-27, 리바운드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인사이드를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결국 승부처에서 고개를 떨궜다.

전주 KCC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6-68로 패했다. 라건아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타일러 데이비스와 더블어 송창용, 정창영 등이 뒤를 받쳤지만,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라건아는 지난 16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4쿼터 다시 코트에 오르긴 했지만,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고, 금방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전자랜드와의 경기도 결장했으며, 당분간 출전이 힘들어 보인다. 전창진 감독은 “현대모비스 시절에 부상을 당한 부위인데, 지난 시즌 무리를 해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무리를 하지 않으려 한다. 일단 리그 초반이니 휴식을 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비스가 경기 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면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 원정 경기 이후 인천으로 이동하는 동안 KCC에게 전자랜드 전 대비 시간은 짧았다. 16일 경기를 마친 뒤 17일 새벽에 인천에 도착, 오후 훈련 한 타임만 소화했다. 전 감독은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짚어줄 부분만 짚었다”라고 짧게 경기 운영에 대한 플랜을 전했다.

KCC의 선수들은 전 감독의 기대에 십분 부응하며, 전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1쿼터 송교창이 3파울을 범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초반 김지완과 정창영, 송교창의 자리는 송창용이 메웠다. 1쿼터에 세 선수가 16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21-15, 초반 리드를 따냈다. 특히 김지완은 친정팀을 상대로 1쿼터에 6점을 몰아넣었다.

곽동기도 투입됐다. 상명대 시절 수비, 힘에서 두각을 보이던 곽동기는 이날 코트를 뛰어다니며, 악착같은 수비로 전자랜드의 포워드진을 막아섰다. 데이비스도 골밑에서 분전하긴 했지만, 탐스와 심스를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진 못한 것이 아쉬웠다. 3쿼터까지 야투 성공률이 29%로 저조했다.

4쿼터 들어 KCC의 각성도 있었다. 김지완, 유현준이 속공 전개를 이끌며 송교창과 합이 맞아 들어간 것. 여기에 데이비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막판 송교창이 탐슨에게 블록샷을 당한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에 실패하며 KCC는 고개를 숙였다.

결국 석패를 떠안으면서 라건아의 공백이 뼈아팠던 KCC였다. 부상 전까지 평균 16득점 8.7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여전히 든든했던 라건아. KCC의 다음 일정인 21일 서울 SK 전 출전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패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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