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투백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고비를 잘 넘겼다. 이 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서 81-69로 이겼다. 1쿼터 리드(26-11)를 끝까지 지키며 홈에서 첫 승을 올렸다. DB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범 감독은 “백투백 경기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어려운 고비 잘 넘겨줘서 고맙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잘 됐고,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한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격려했다.
이상범 감독이 말한 기본적인 부분은 바로 수비였다.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 내가 원했던 걸 잘 수행해줬고, 3쿼터 3점을 몇 개 맞은 게 있지만 그거 말고는 다 좋았다”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이날 역시 신인 정호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1쿼터 중반 투입된 정호영은 과감한 드라이브인 돌파와 3점슛으로 분위기를 띄었다. 2쿼터에는 동료 김철욱에게 기가 막힌 패스까지 찔러주며 5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범 감독은 “신인으로서 배짱이 좋다”며 “가끔 냉정함을 잃을 때도 있지만 지금은 신인의 패기로서 경기를 즐겨야 한다. 내가 (정)호영이를 벤치로 불러드리는 건 못해서가 아니다. 팀 디펜스를 가르쳐주기 위해 잠깐 불러드리는 거다. 새로운 팀에서 디펜스를 빨리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며 격려했다.
이날 박찬희 역시 많은 시간(26분 42초)을 소화하며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찬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다.
이상범 감독은 “2년 동안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박)찬희의 능력을 알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능력은 높이 산다. 이번 시즌을 위해 25분 정도는 뛸 여건을 만들어 놓으라 했다”고 말했다.

반면, 개막 2패째를 떠안은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의 불안한 심리를 지적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 보였다. (라숀) 토마스에 이어 (이)우석이도 빠지게 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경험을 쌓아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고 되짚었다.
또 이날 경기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한 얼 클락을 향해 분전을 요구했다.
유재학 감독은 “(얼)클락이 나름 잘해줬지만 좀 더 골밑에서 움직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 때도 포스트 업에 신경을 써달라 주문했다. 추후 미팅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할 생각이다. 다행히 클락이 팀을 이해하는 선수여서 잘 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재학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우리 팀 득점은 고르게 분포됐다. 지금 몇몇 선수가 빠지다보니 흔들리는 모양새다. 잘 갖춰나가야 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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