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우는 29일 동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고등부 경상 F권역 예선 김해가야고와의 경기에서 11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 (5스틸)를 기록하며 108-74, 팀의 주말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176cm 단신에 해당하지만 당돌함, 자신감으로 마산고 앞선을 이끌어왔던 이서우. 그는 이날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단신 가드의 무서움을 알려줬다.
농구 인생 첫 트리플더블을 맛본 이시우는 기록지를 보고선 깜짝 놀라며 “트리플더블은 처음이에요. 기록이 이정도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하네요”라고 이야기했다.
무려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동료들과의 척척 들어맞는 호흡에 있다. 그는 “사실 팀 특성상 확실한 빅맨이 없다보니 외곽 위주의 경기를 주로 펼친다. 그래서 투맨 게임보다는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를 통해 외곽에 있는 동료들을 많이 살려주려고 한다. 오늘 팀 3점슛이 13개다. 동료들이 3점슛을 많이 터트려준 덕분에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서우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득점이면 득점,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어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를 펼친 이서우는 경기 운영에 특화된 가드가 자신의 스타일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1번으로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공격형 가드보다는 정통 1번이 내 스타일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러면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스틸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롤 모델) 유튜브로 김승현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 경기 조율과 시야를 더 넓혀야 1번으로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KT 유소년 농구클럽 출신인 그는 금명중에서 엘리트농구를 시작해 마산고로 진학했다. 농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그에게는 최고의 하루가 됐을 터다.
이서우는 “부산 출신이다. KT 유소년 클럽, 금명중에서 농구를 배웠다. 아직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니 이런 날도 있는 것 같다. 팀이 첫승을 거뒀고 무엇보다 전 선수가 득점에 성공해 더욱 기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마산고는 남고부 대표적 약체 중 하나다. 올 시즌 마산고의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16강. 하지만, 이시우는 이러한 평가를 왕중왕전에서 뒤집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첫승을 거뒀는데 남은경기만큼은 다 이기고 싶다. 올해 최고 성적이 16강이다. 왕중왕전에선 이를 넘어선 8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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