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운 발목통증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아바리엔토스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바리엔토스는 재활훈련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가볍게 슛 연습을 하는 것도 가능한 상태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아바리엔토스는 빠르면 오는 16일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늦어도 19일 서울 삼성과의 홈 개막전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바리엔토스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점점 나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데 통증도 많이 완화됐다. 빨리 팀 훈련에 복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어 “다쳤을 때는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경기 전날(10월 31일) 다쳐서 굉장히 아쉬웠다. 나는 KBL에 놀러 온 게 아니다. 일하러 왔고, 그에 따른 책임감이 커서 당장이라도 훈련을 하고 싶었다. 이번 부상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바리엔토스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6경기 평균 15.8점 3점슛 3.3개(성공률 39.2%)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8스틸로 맹활약했다. 화려한 노룩패스가 전매특허였으며, 3점슛 성공도 오마리 스펠맨(KGC, 3.7개)에 이어 2위다.
현대모비스가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시점서 아바리엔토스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국 가드’를 묻자 “SK의 가드. THE MVP”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선형이었다. 아바리엔토스는 “슛, 패스, 돌파 모두 가능한 선수여서 막기 힘들었다. 첫 대결 할 때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성격도 굉장히 좋은 것 같더라. 김선형과의 맞대결이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는 지난달 25일에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아바리엔토스는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 현대모비스의 97-84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은 7개 가운데 무려 6개 성공시켰다. 특히 경기종료 1분 10초전 10점차로 달아난 쐐기 3점슛을 터뜨린 후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트레이드마크인 ‘나잇 나잇’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선형 역시 아바리엔토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나이가 어린데도 농구를 잘 알고 하는 선수여서 막는 게 까다로웠다. 슛, 패스 모두 좋았다. 화려한 패스를 하고 슛 거리도 굉장히 길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가운데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대결을 해야 하는데 나도 기대가 된다.” 김선형의 말이다.
김선형은 이어 “나는 상대가 신인이든 누구든 항상 배울 점이 있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아바리엔토스와의 맞대결도 재밌었다. 다음 맞대결에서는 당연히 우리가 이겨야 한다. 아바리엔토스도 자신의 몫을 하겠지만, 나도 내 몫을 잘해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SK와 현대모비스의 2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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