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터졌다 플레시썬’ 김선형 “코트에서 뛰는 것 기다려왔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09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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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너무 기다려왔다. 코트에서 뛰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한을 푼 것 같다.” 개막전을 마친 김선형이 환하게 웃었다.

서울 SK의 캡틴 김선형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2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덕분에 팀도 88-85로 승리하며 호쾌한 출발을 알렸다.

1쿼터부터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9득점에 성공, 예열을 마친 김선형은 4쿼터 막판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필요할 땐 공격적으로 나섰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양우섭, 최성원과 번갈아가며 출전해 포인트가드로서도 제 몫을 다했다.

경기를 마친 김선형은 “너무 시즌을 기다려왔다.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설레고, 행복하다”라고 웃어 보이며, 이날의 경기를 되짚었다. 듀얼가드로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기도 했다.

“두 역할 다 매력이 있다”라고 입을 연 김선형은 “1번(포인트가드)을 볼 땐 나의 코트 비전이 점점 향상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경기 운영을 하면서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 어떤 상황이 좋을지 살펴볼 수 있다. 2번(슈팅가드)으로 뛰면 포인트가드가 하는 것에 따라 공격적으로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둘 다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감독님이 원하시던 모습이었다. 프로 2년차 때 나를 1번으로 기용하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야전 사령관 느낌의 매력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SK를 이끌어가고 있는 코트 리더로서 올 시즌 SK는 어떤 모습일까. “부상자들이 복귀를 다 마치지 못했고, 나 역시도 첫 경기였기 때문에 컵대회 때 잘한 선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양)우섭이 형, (최)성원이, (변)기훈이 형 등 컵대회 때 출전한 선수들이 날 많이 도와줬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한 (최)준용이 뿐만 아니라 나도 더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손발만 맞춰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김선형의 말이다.

한편 올 시즌 덩크슛을 선보이겠다는 김선형은 당찬 목표를 좀 더 연기하겠다고 일렀다. 햄스트링이 완전치 못하기 때문. 이에 문경은 감독도 “그래서 선형이가 덩크슛을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서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선형은 “오늘 노마크 상황에서 하려고 했는데, U파울이 불려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몸을 좀 더 만든 후에 덩크슛을 시도해 보려 한다. 감독님이 걱정 안하시게”라고 웃어 보였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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