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벗고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선 오리온의 온택트 출정식 및 팬미팅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04 16: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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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KBL컵 대회 챔피언 오리온의 출정식은 특별했다.

고양 오리온은 4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에 앞선 온택트 출정식 및 팬미팅 이벤트를 열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 함께한 그들은 오랜만에 농구 선수가 아닌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창단 이래 처음 진행해보는 온택트 출정식 및 팬미팅.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함께할 수 아쉬움은 짙었지만 선수들은 먼 곳에서 지켜보고 있는 팬들과 한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전체 사회는 2020-2021시즌부터 오리온의 흥을 담당할 이희승 장내 아나운서가 맡았다. 오리온의 치어리더팀 레드 스타까지 함께하며 온택트 출정식 및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출정식이었던 1부는 강을준 감독부터 막내 김무성까지 참여한 패션위크로 진행됐다. 웜업, 슈팅복, 연습복, 유니폼, PK 티셔츠 등 홈&원정 의상을 착용한 이들은 특별히 마련된 무대 앞에 서서 다양한 모습을 뽐냈다.

이후 오리온이 정상을 차지한 KBL컵 대회 하이트라이트 영상 상영 시간이 찾아왔다. 팬들은 물론 선수들 역시 본인들의 활약을 다시 한 번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미니 인터뷰 역시 준비됐다. 팬들이 보낸 사전 질문에 따라 강을준 감독부터 모든 선수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연령대가 준비한 색다른 질문의 연속은 출정식을 즐겁게 했다. 이대성은 자신보다 떨어지는 외모를 가진 선수로 김무성을 선택하며 익살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이승현은 식사량에 대한 질문에 “라면 5개, 3명이서 고기 18분”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2020-2021시즌, 오리온의 골밑을 책임질 제프 위디와 디드릭 로슨에게도 질문이 주어졌다. 먼저 위디는 바나나 맛 초코파이를 먹어봤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먹지 않았다. 나는 마이구미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로슨은 한국 음식 중 가장 즐기는 것으로 공깃밥을 이야기했으며 좋아하는 노래로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꼽았다.

1부의 마지막 순서는 강을준 감독과 주장 허일영의 출사표로 마련됐다.

강을준 감독은 “새 시즌을 맞아 여러 전술, 그리고 수비를 준비했다. 빠른 농구를 통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일영 역시 “KBL컵 대회가 열렸을 때 우리를 신경 쓰는 팀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도 준비를 잘해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부는 팬들과 함께하는 팬미팅 시간이었다. 먼저 선수들은 허일영, 김강선, 이대성, 이승현 팀으로 나누어 드래프트를 진행했고 이에 각자의 팀이 구성됐다. 그들은 퀴즈, 그리고 게임을 통해 점수를 받았고 이에 따라 우승팀을 가렸다.

노래를 듣고 정답을 맞히는 시간에는 선수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위디와 로슨이 가수들의 춤을 보고 따라해 노래 제목을 맞히는 시간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99초 동안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는 ‘99초를 잡아라’ 게임 역시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팬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선수들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 아이의 백일 사진 촬영으로 뒤늦게 참석한 최진수는 단독 댄스 타임을 갖기도 했다.

최종 승자는 1,100점을 획득한 허일영의 팀이었다. MVP는 로슨과 최진수가 이름을 올리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게임에 참여한 팬들 역시 여러 선물을 안고 돌아갈 수 있었다. 오리온은 포워드 모자, 게이즈 마사지건, 몽카바 캐리어, 추나베개, 허리쿠션, 그리고 선수들의 애장품을 준비하여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오리온 선수단의 공약 발표가 준비됐다. 선수들은 대부분 4강 진출, 그리고 팬들과의 식사 자리를 이야기했다. 2016-2017시즌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한 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으로 지켜보고 있는 팬들과 선수단의 사진 촬영이 이뤄지며 소중했던 오리온의 온택트 출정식 및 팬미팅 이벤트가 마무리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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