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세린 인터넷기자]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지난 9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가운데, 개막 첫 주말에는 부산 KT,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가 2연승을 거머쥐었다. 반대로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은 2연패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한 주가 시작된 가운데, 올 시즌은 월요일에도 경기가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첫 월요일 경기 매치업은 S-더비,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맞대결이다.

첫 S-더비, 삼성은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까?
SK와 삼성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는다. SK는 1승 1패, 삼성은 2연패 중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SK와 삼성은 운명이 달라진다. 첫 S-더비에서 패한다면 SK는 2연패,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된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SK가 3승 2패로 앞서는 상황. 게다가 마지막 맞대결은 단 1점차(93-92) 짜릿한 승리였다. 초반 팀 분위기를 가를 중요한 경기. 과연 어느 팀이 웃으며 체육관을 떠날 수 있을까.

3연승을 노리는 전자랜드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는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시즌 첫 만남을 갖는다. 현역 시절 현대와 KC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도훈 감독과 조성원 감독의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지난 상대 전적은 LG가 3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안양 KGC(98-96)과 서울 SK(97-74)를 가뿐히 눌렀다. 전자랜드는 한 주간 휴식을 갖고 경기를 치르기에 특유의 활동량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가는 LG의 템포를 누르는 것도 연승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누구의 뒷심이 더 강한가? KT VS DB
3연승을 두고 뒷심이 좋은 양 팀이 맞붙는다. 부산 KT와 원주 DB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개막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KT는 1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차 연장 끝에 마커스 데릭슨의 역전 버저비터 3점슛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DB는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모두 4쿼터에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DB가 앞서는 상황. 과연 누구 뒷심의 더 강한지 기대해보자.
허웅 VS 허훈
마침내 형제 대결도 선사된다.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DB)과 허훈(KT)의 대결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였던 두 선수는 2019-2020시즌 서로 부상으로 인해 맞대결마다 만남이 엇갈렸다. 포지션상 직접적인 매치업은 자주 없겠지만, 맞대결을 갖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2패)은 15일 안양 KGC(1승 1패)와 고양실내체육관에 경기를 펼친다. 새로 부임한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첫 KBL 컵대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정규 시즌이 시작되자 2연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부산 KT와의 3차 연장전에서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1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는 전날 3차 연장의 후유증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79-92). 오리온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3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KGC가 우월하다. 감독 교체, 이대성 영입등 비시즌 동안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오리온. 과연 오리온이 개막 후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장재석, 이현민, 이대성… 친정팀과의 재회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이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만난다. 지난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오리온이 조금 앞서는 상황.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장재석과 이현민은 친정팀과 상대하게 된다. 친정팀이라 해도 오리온은 강을준 감독과 이대성이 새로 합류하여 달라진 상황이다. 이대성도 오랜만에 울산을 찾는다. 지난 시즌 중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트레이드 됐던 그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오리온에 이적한 바 있다. FA 이적 후 첫 친정나들이인 만큼, ‘은사’ 유재학 감독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원주 DB는 서울 SK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정규리그가 일찍 중단되면서 공동 1위로 마친 바 있다. 사실 두 팀은 이미 시즌을 앞두고 만난 적이 있다. 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대회에서 두 팀은 대결을 가졌지만, 주축선수들이 빠진 상태라 큰 의미가 없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SK가 84-74로 승리한 바 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홍기웅,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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