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첫 승의 수훈갑’ 허웅 “우린 승부처에 공격할 사람이 많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09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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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허웅이 팀원들에 대한 든든함, 그리고 자신감을 표했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맹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DB는 결국 4쿼터 막판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이끌고,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허웅이었다. 그는 이날 26분 20초를 뛰며 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를 마친 허웅은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 보완할 부분은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거다. 팬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테니 좋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웅이 빛나기 시작한 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뒀던 시점. DB가 81-85로 뒤쳐진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다음 공격에서는 윤호영, 저스틴 녹스와의 콤비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승부처 상황을 돌아본 허웅은 “지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질 거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삼성의 슛이 잘 들어가서 어려운 경기를 하긴 했지만, 우리 팀은 승부처에 공격할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나섰던 게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허웅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선수 칼렙 그린이 외곽에서 그의 부담을 덜어주는 면도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녹스와 타이릭 존스 모두 활동반경이 골밑에 집중되어 있어 허웅과 두경민이 제 몫을 다해야 한다.

이에 허웅도 “(김)종규 형, (윤)호영이 형, TJ(타이릭 존스)도 포스트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가 앞선에서 공격하기가 편하다. 특히, 종규 형은 스크린도 잘 걸어주고, 내 슛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패턴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 줄 테니 던져보라며 자신감도 심어준다. 그래서 더 맘 편히 슛을 던질 수가 있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것 같다”라며 팀원들에게 거듭 든든함을 표했다.

지난 시즌 허웅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5점을 폭발시키고, 1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수차례 부상으로 쉬어가면서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 부상을 당하면서 코트에서 뛰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라며 속내를 전한 허웅은 끝으로 “올 시즌은 정말 다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 발목 부상으로 트라우마가 생겼지만,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고 몸 관리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건강함에 시선을 맞추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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