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3분 50초 뛴 정효근, 후반에는 사라진 이유는?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2 1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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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연전도 고려했다. 4쿼터에서 승부 흐름이 왔을 때 투입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0-10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홈에서만 2패(1승)째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SK가 하고 싶은 공격을 전혀 막지 못했다. 1쿼터 16-30, 14점 차이였다. 이날 15점 차이로 패한 걸 감안하면 1쿼터 열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패한 뒤 “54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수비 등 준비한 게 너무 안 되었다. 막을 곳을 막고, 줄 곳을 줘야 하는데 막을 곳까지 득점을 허용했다”며 “수비 조직력은 감독이 맞춰줘야 한다.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가스공사가 막았어야 할 곳은 김선형과 자밀 워니, 허일영이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선형의 2대2, 워니의 포스트업, 허일영 외곽슛 이거 밖에 없다. 이 셋은 마지막 공격 방법이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 역시 “김선형에게 돌파로 실점하고, 허일영의 점퍼나 외곽을 얻어맞고, 워니에게 실점했다. 다른 쪽에서 1~2개 내주더라도 주축 선수에게 실점을 줄이는 수비를 준비했다”고 세 명에게 53점을 허용한 걸 아쉬워했다.

이원대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수비가 문제였다.

유도훈 감독은 “차바위가 들어오면 투 가드에서 원 가드로 갈 수 있다. 신승민과 정효근이 가드 수비는 힘들어 한다. 차바위와 박지훈이 있을 때 원 가드가 가능하다”며 “벨란겔은 어린 선수라서 한국농구를 경험하면서 발전해야 한다. 이원대는 수비에서 제 역할을 못 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잘 했으면 한다”고 했다.

전반 동안 13분 58출 전해 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정효근은 후반 내내 벤치만 지키고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외곽포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서 정효근의 움직임이 안 좋았다. 이대헌과 같이 뛰는 조합은 아직은 아니라서 신승민과 역할이 잘 이뤄져야 한다. 오늘은 박지훈이 잘 따라다녀서 정효근을 아꼈다”며 “연전도 고려했다. 4쿼터에서 승부 흐름이 왔을 때 투입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정효근을 후반에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23일 서울 삼성과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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