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3일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92-6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 14승 5패로 2위인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인 92점을 폭발시켰다. 이번 시즌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팀 최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21일 인천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3~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진희, 박지현, 박혜진 등 3명이 3점슛 3개씩 터트리는 등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동률 1위인 3점슛 13개를 성공했다.
개인 기록도 나왔다. 11점을 올린 김진희는 개인 통산 첫 두 자리인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더블더블까지 작성했다.
대승을 거둬 시즌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이 모두 코트를 밟았다. 이 덕분에 오승인은 3번째 출전 만에 경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점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첫 득점을 맛본 오승인은 시즌 초반만 해도 코트에 제대로 서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17일 BNK, 21일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11명 중 10명을 출전시켰다. 당시 두 경기 모두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음에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가 오승인이다.
오승인은 지난해 11월 25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처음으로 1분 42초 출전한 뒤 지난 1일 청주 KB, 3일 BNK와 경기에 연이어 코트를 밟았다.
특히, BNK와 경기에서 4쿼터 6분 22초를 남기고 79-42로 앞설 때 가장 먼저 내보낸 선수가 오승인이다.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과 달리 오승인에게 조금 더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우리은행 장점은 확실한 센터가 없어도 180cm 내외의 고른 신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된 점이다. 이 가운데 김정은이 부상으로 빠졌다. 오승인의 신장은 183cm이다. 김정은의 빈 자리를 채우기에는 기량이 떨어져도 최소한 신장에선 도움이 된다.
오승인에겐 기회가 찾아왔다. 김진희는 이번 시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박이 주전 가드로 자리잡았다. 오승인도 이 기회를 살린다면 좀 더 오래 코트에 설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우리은행은 오승인이 성장한다면 가용인원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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