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욱은 22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20점 3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최승욱의 활약에 힘입은 DB는 KT를 81-71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승욱은 “우선 이겨서 너무 기쁘다. 리그 출발을 삐끗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팀 사기도 올라왔고,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로 선수들도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현 캐롯)에서 DB로 이적한 최승욱은 시즌 초반부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 속공 참여 등으로 팀 내 포워드 부재를 십분 채우고 있다.
이상범 감독도 최승욱에 극찬을 선물했다. 이 감독은 “컵대회 때도 얘기를 했었는데 (최)승욱이는 우리 팀에 소금 같은 존재다. 리그가 시작하고 나서도 내 생각은 항상 똑같고, 승욱이도 항상 잘해준다. 정말 잘 데리고 온 선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말 필요했던 선수였다. 내가 바라는 부분을 정확하게 잘 메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승욱은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2년간 힘든 나날을 보냈다. 잔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본인의 포지션인 스몰포워드보다 파워포워드로 나서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부진을 거듭하기도 했다.
이에 최승욱은 “오리온에 있을 때는 마지막 두 시즌을 거의 못 뛰었다. 포지션도 4번(파워포워드)에 가까워서 내 장점을 잘 못 보여줬던 것 같다. DB에 온 뒤로 내가 잘하는 역할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에 복잡한 생각 없이 내 플레이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 드디어 내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팀에 녹아들고 있는 최승욱은 “사실 라커룸에 목표를 붙여놨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뛰겠다고 적어놨다. 결과가 좋든 안 좋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려는 생각이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나서 눈에 띄지 않더라도 팀에 꼭 보탬이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팀의 소금같은 존재로 리그 첫승에 기여한 최승욱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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