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7/8’ 워니의 4쿼터 활약상, 야투 난조 탈출 서막일까?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7 0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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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전반, 4쿼터의 경기력을 비교해보면 전혀 다른 선수였다. 최근 야투 난조를 겪었던 서울 SK 외국선수 자밀 워니(28, 199.8cm)가 4쿼터를 지배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워니는 지난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40초 동안 2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SK는 최준용(23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선형(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의 화력을 더해 85-81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워니는 올 시즌 매 경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14경기 평균 21.6점(1위) 9.7리바운드(4위) 2.4어시스트 1.6블록슛으로 활약 중이었지만, 최근 공격력은 다소 매끄럽지 않았다. 골밑에서 손쉬운 찬스를 놓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가 하면, 특유의 플로터도 녹슬었다.

실제 DB와의 경기 전 최근 4경기에서 워니의 2점슛 성공률은 40.5%(30/74)에 불과했다. 1라운드 8경기 2점슛 성공률은 51.4%(75/146)였다. DB전도 최근의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 2쿼터까지 10개의 야투 가운데 단 2개를 넣는 데에 그쳤고, 자유투 2개는 모두 실패했다. 리바운드도 1개에 불과했다.

3쿼터에 5개의 2점슛 가운데 2개를 성공, 예열을 마친 워니는 승부처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집중력이 살아나며 포스트업, 플로터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득점을 쌓았다. 4쿼터 중반에는 김선형의 돌파가 무위에 그쳤지만, 풋백 덩크슛을 터뜨리며 DB에 찬물을 끼얹었다. 워니는 4쿼터에 8개 가운데 7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5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4쿼터 중반 드완 에르난데스의 오펜스파울을 유도, 파울 트러블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의 경기력에 대해 “중요한 쿼터에 감을 찾았다. 고맙다고 했다. 전반 야투율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 20%(2/10)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다. 최근에도 안 좋긴 했다. 본인은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동작을 보면 흔들리는 모습이 종종 있었다. 감을 잡았으니 앞으로는 꾸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워니는 SK 외국선수 가운데 최초로 4시즌 연속 뛰는 등 KBL을 대표하는 외국선수로 자리매김했다.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에 외국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2019-2020시즌은 54%, 2021-2022시즌은 53.4%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SK에게도 본인에게도 최악의 시즌이 된 2020-2021시즌 2점슛 성공률은 49.5%에 그쳤다. 올 시즌 2점슛 성공률은 48.2%. 최준용의 복귀로 날개를 단 SK가 롤러코스터를 벗어나기 위해선 워니가 보다 안정적인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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