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졸전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패에서 탈출, 7승 7패가 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과 KCC 모두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 삼성은 1라운드에서 아이제아 힉스와 김시래의 2대2 플레이로 재미를 봤지만, 최근 김시래와 힉스가 집중견제를 당했고, 체력 저하까지 겹치며 4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지난 11일 SK 전에서 연패에서 간신히 벗어났지만 1라운드 때만큼 시원시원 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KCC 역시 최근 흐름이 아주 좋은 건 아니다. 전날 가스공사 전에서는 외곽 난조에 시달리며 2연패에 빠졌다.
최근 경기력이 말해주듯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경기 내내 졸전을 거듭한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KCC의 승부처 집중력이 한 수위 였다. 졸전의 끝을 종결시킨 건 라건아였다.
이동엽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라건아가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을 마무리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스코어는 68-65
4쿼터 9점 열세를 1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던 삼성은 마지막 한 끗이 아쉬웠다. 종료 55초를 남기고 임동섭이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들어갔다 나오며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분위기는 KCC 쪽이었다. 종료 34초를 남기고 김상규가 라건아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71-65. 사실상 쐐기포나 다름 없었다.

접전이었으나 두 팀 모두 졸전이었다. 전반적으로 에너지레벨이 떨어졌고, 야투율도 저조했다. KCC와 삼성은 각각 39.3%(26/66), 39.6%(25/63)의 야투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CC였다. KCC는 리드를 줄곧 지키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이날 통산 8,800점 돌파에 성공한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클러치 득점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규와 김지완도 나란히 10점을, 선발로 출전한 박재현도 19분 28초를 소화, 9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김시래(16점)와 임동섭(15점), 이동엽(14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아이제아 힉스가 다소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힉스는 이날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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