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렀다. 오리온은 2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3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져 87-105로 패했다.
비록 시즌 첫 승에 실패했지만, 오리온은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 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축으로 활약했던 허일영(SK)에게 첫 고양 방문을 환영하는 꽃다발을 전달했고, 경기 전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수단 소개, 치어리더 ‘레드스타’의 공연 등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직관을 즐길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이어 특별한 코너도 진행됐다. 2021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오리온에 입단한 이정현, 문시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이정현과 문시윤은 오리온 입단 후 팬들이 보내준 커피차를 에피소드로 소개하는가 하면, 각각 애창곡을 부르며 팬들에게 어필했다. 백미는 댄스타임이었다. 이정현과 문시윤은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맞춰 잠시 춤을 췄고, 다소 호흡이 맞지 않자 수줍은 미소로 대화를 대신했다.
사실 댄스보단 율동에 가까웠다. 몸을 풀다 신인들의 댄스를 본 이승현은 “똑바로 해”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오리온 팬들은 시간을 내 춤을 준비한 선수들을 위해 호응했고, 이정현과 문시윤은 사인이 담긴 구단 모자를 선물하며 화답했다.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이정현은 “신인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시윤도 “드래프트 당시 말했듯, 증명하는 문시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정현은 데뷔경기도 치렀다. SK전에 교체멤버로 출전한 이정현은 17분 16초 동안 뛰며 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실책도 2개 범했지만, 강을준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신인이다 보니 눈치를 보더라. 패스부터 하려고 마음 먹으면 안 된다고 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다. 적응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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