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P 14R 맹활약’ 파이널서 아쉬움 삼킨 스펠맨, 워니 상대로 화끈한 복수전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5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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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스펠맨이 워니를 상대로 화끈한 복수전을 펼쳤다.

안양 KGC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1옵션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이다. 스펠맨은 34분 18초를 뛰며 27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 KGC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자밀 워니(23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스펠맨은 워니에게 값아 줄 빚이 있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한 그는 KGC의 우승을 위해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스펠맨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경기 감각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고, 몸무게가 너무 많이 불어있었다.

정규리그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그는 KGC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SK의 우승이 확정된 마지막 5차전이 끝난 후에는 라커룸에서 펑펑 울기도 했다. 반면, 워니는 챔피언결정전 5경기 평균 22.6점 11.8리바운드 3.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며 SK의 우승에 앞장섰다.

절치부심한 스펠맨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다시 만난 워니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슛 찬스가 나면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빈 공간이 생기면 돌파를 성공시켰다. 최부경과 매치업이 됐을 때는 득점 인정 반칙을 두 차례나 얻어냈다. 수비에서도 워니의 슛을 블록하는 등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펠맨은 마치 한 마리의 야수 같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플레이는 더 이상 없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거나 심판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혼자서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스펠맨이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KGC는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스펠맨 역시 SK와 워니를 상대로 화끈한 복수전을 펼침과 동시에 챔피언결정전에서 구겼던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개막전부터 맹활역을 펼친 스펠맨.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KGC의 상위권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개막전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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