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리안’ 문태종·문태영 형제, 모교 리치몬드 대학 명예의 전당 헌액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8 1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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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하프코리안’ 문태종, 문태영 형제가 모교 리치몬드 대학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미국 NCAA 소속의 리치몬드 대학은 지난 9월 2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명예의 전당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KBL에서 활약한 문태종(Jarod Stevenson), 문태영(Greg Stevenson) 형제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월 6일에 열린다.

리치몬드 대학은 지난 시즌까지 이현중이 뛰었던 데이비슨 대학과 같은 A-10 컨퍼런스 소속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또한 문태종, 문태영 형제의 모교이기도 하다.

먼저, 문태종은 지난 1997-1998시즌 리치몬드 대학 유니폼을 입고 평균 19.1점 5.9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맹활약, CAA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또한 리치몬드 대학을 NCAA 토너먼트 32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터키 등에서 정상급 커리어를 쌓은 문태종은 지난 2010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입성했다.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9시즌을 뛰며 452경기 평균 11.9점 4.1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이 2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문태영은 4년 동안 모교에서 뛰었던 형과 달리 지난 1999년 리치몬드 대학으로 편입했다. 마지막 해였던 2000-2001시즌 평균 19.8점 3점슛 성공률 46%를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올해의 리치몬드 대학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태종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커리어를 보낸 문태영은 형 보다 빠른 지난 2008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를 밟았다. 그는 LG,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에서 11시즌 동안 뛰었고 총 553경기에서 평균 15.2점 5.8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에서 뛴 3시즌 동안 KBL 최초의 쓰리핏을 이끌었으며, 2009-2010시즌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평균 득점 1위(21.9점)에 오르기도 했다.

KBL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문태종, 문태영 형제. 이들은 리치몬드 대학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KBL 뿐만 아니라 모교에서도 인정을 받게 됐다.

# 사진_KBL PHO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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