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박신자컵] “괜찮아, 잘했어!” 흔들리던 하나은행을 붙잡은 사키의 한 마디

부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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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상준 인터넷기자] 사키의 대활약이 만든 역전승이었다.

부천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하나은행의 51-47 승리의 주역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부산 BNK 썸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며 최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떠오른 사키의 위력이 다시금 나온 순간이었다. 사키는 경기 종료 1분 여전을 기점으로만 앤드원 플레이 포함 연속 7점을 올리며 패색이 짙었던 하나은행을 구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사키는 “감독님께서 후반에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공격 세팅을 해주셨고, 거기서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 것이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키의 활약이 더해진 승리이지만,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승리이다. 공격 리바운드 싸움(8-26)에서 크게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3점슛은 18개를 시도했으나 단 2개만이 림을 갈랐다. 이상범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을 너무 등한시하고 경기한다. 오늘(4일) 같은 승리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키는 그 속에서 홀로 이상범 감독의 지시를 묵묵히 수행, 팀의 중추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사키는 “(이상범)감독님의 주된 지시가 슛을 자신있게 쏘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이다. 패스 미스를 하거나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빠르게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그렇기에 나도 득점하는 선수들 모두에게 최대한 많은 칭찬의 말을 전해주려 한다. 한국어로 ‘괜찮아, 잘했어’라고 해주고 있다”라며 위축되어 있는 듯한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둥지를 옮긴 후 첫 공식 대회. 사키는 이번 박신자컵에서 소득이 많다는 말을 덧붙였다. 사키는 “타팀을 보면 트랜지션 농구도 잘하고, 압박 수비도 잘한다. 우리 팀이 그걸 넘어서야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과정을 박신자컵을 통해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일(5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해외 팀(DVTK)이다. 신장 큰 선수가 많은데 박지수(KB스타즈) 선수와 같은 장신 선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박신자컵에서 얻은 것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까지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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