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내가 뛸 수 있겠나 싶었는데, (이)명관이랑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재활을 했다. 같이 재활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
용인 삼성생명 박혜미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결승전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득점에서는 팀 내 최다다. 그와 더불어 김나연, 이수정, 윤예빈 등이 힘을 보냈지만, 끝내 65-78로 패했다. 박신자컵 첫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트로피는 하나원큐에게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박혜미는 “예선전에 좀 더 긴장을 한 것 같다. 오히려 본선은 예선을 치르고 와서 그런지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이었는데, 다치고 오랜만에 뛰어서 정신이 없다.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찾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혜미는 평균 27초간 뛰며, 14득점 5.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듯이 박혜미도 마찬가지. 20일에는 박신자컵 득점 1위, 진안 수비에 힘을 쏟는가 하면 결승전에서도 하나원큐 이하은, 이정현, 양인영 등 장신들을 맡았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에 “선수들이 반성할 건 하고, 잘하는 걸 하자고 이야기해서 연습한대로만 하려고 했다. 잘됐다”라고 말하며 모처럼만에 정식 5대5 경기를 치른 소감도 덧붙였다. “기분이 묘하다. 그간 힘들어도 운동을 열심히 해왔다. 후회 없이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우승을 못해 아쉽다.”
2014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 출신인 박혜미는 인천 신한은행 소속으로 출전하다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운동을 다시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고, 재활에 매진하다 이번 비시즌부터 2020-2021시즌을 바라보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재차 “기분이 참 묘하다”라며 코트를 응시한 박혜미는 “하나원큐가 센터가 강해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노력했는데, 적극적으로 수비 하려 했다.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큰데, 시즌 개막을 잘 준비해도록 하겠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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