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이대헌·전현우 39점 합작’ 전자랜드, DB에 28점차 대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5 17: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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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4강에 오를 순 없었지만, 전자랜드는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원주 DB와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9-81로 승리했다. 앞서 양 팀이 서울 SK에게 모두 패배하며 4강행이 불발됐던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컵대회 첫 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승리의 수훈갑은 20득점을 책임진 이대헌. 여기에 헨리 심스(14득점 11리바운드), 전현우(19득점 3리바운드), 양재혁(12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까지 더해져 승리를 챙겼다. DB는 허웅(12득점 2어시스트 2스틸), 김영훈(11득점 3어시스트) 포함 10명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는 치열하게 10분이 흘러갔다. 전자랜드가 이대헌을 먼저 내세우자 DB는 김태홍과 녹스로 맞불을 놓으며 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시소게임 속에서 DB가 허웅의 득점포로 앞서나가나 싶었지만, 전현우가 한 차례 속공으로 발목을 잡았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한 가운데 1쿼터는 19-19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접전 끝에 2쿼터부터 앞서기 시작한 건 전자랜드였다. 앞선의 우위였다. 김낙현과 홍경기가 연달아 공격을 이끌면서 전자랜드는 리드를 잡았다. 양재혁도 3점슛 한 방을 보탰다. 이에 DB도 김영훈이 맞불을 놨지만, 곁에 있던 타이치의 지원이 부족했다. 뒤늦게 정준원이 가세했으나 전자랜드도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까지 공격에 합류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DB도 정준원과 김종규가 분전했지만, 전현우가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박찬희의 골밑 돌파까지 더해진 전자랜드는 53-37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자랜드가 더 멀리 달아났다. 차바위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외곽포까지 터지기 시작해 64-43, 20점 이상의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이에 DB는 허웅과 배강률이 추격세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전현우와 양재혁의 3점슛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3쿼터 외곽 싸움에서 전자랜드가 우세를 점하며 여전히 79-5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일찍이 승부를 기울였다. 차바위의 외곽포 이후 속공 상황에서 김낙현과 심스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이날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뽑았다. 어시스트한 김낙현은 곧장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89-64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더 이상 DB의 추격세는 없었다. 전자랜드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경기 2분여가 남은 시점 전현우가 3점슛으로 팀 100득점을 채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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