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패배에도 희망 본 조성원 감독 “점수를 떠나 만족스러운 경기”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3 1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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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경기는 패했지만 조성원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창원 LG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6-70으로 패했다. 캐디 라렌이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경기를 끝까지 접전으로 몰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게 됐다. 10승 17패가 된 LG는 9위 자리를 유지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패했지만 선수들이 피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했고, 덕분에 접전까지 갈 수 있었다. 점수를 떠나서 만족스러운 경기다. 앞으로도 우리 팀이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공격이나 수비를 해야 된다.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정비하도록 하겠다”며 패배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LG에서 가장 돋보인 이는 최승욱이다. 최승욱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1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투했다. “공격보다 수비적인 스타일이 강한 선수다. 상황에 따라서는 상대팀 외국선수 수비도 맡을 수 있다. 수비가 좋기 때문에 꾸준하게 기용을 했다. 오늘 (조)성민이의 출전 시간도 길었는데 상대가 더블 팀 수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기용을 많이 했다.” 조 감독의 말이다.

LG는 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중반 서민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한 이후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이 점수차를 끝까지 따라잡지 못하면서 석패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서)민수가 퇴장 당하고 나서 우리 팀 페이스가 바뀌는 부분이 없었다. 민수를 대신해 들어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KGC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는 3쿼터에 흔들렸다.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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