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2학년 문유현은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팔방미인같은 활약을 펼쳤다. 고려대는 한양대를 59-41로 누르고 C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예선 3경기를 모두 수월하게 승리하며 본선으로 향했다. 고려대가 부상병동에도 순항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야전사령관 문유현의 역할이 있었다. 문유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활발한 로테이션 속 홀로 30분+(31분 35초 출전)을 소화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문유현은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서 다행이다. 최근 농구하면서 행복한 감정도 들지 않고 슬럼프가 찾아왔던 것 같은데 이번 결과로 스스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U19 국가대표에 소집된 뒤 MBC배에서 기복을 보이며 슬럼프에 빠졌던 문유현은 이번 MBC배를 앞두고도 슬럼프를 겪었다. 이상백배 소집 당시 어깨 부상으로 낙마하며 의욕도 함께 잃었다.
이에 문유현은 “불과 어제까지 복잡한 감정을 가졌던 것 같다. 어제(21일)까지도 농구가 즐겁지 않았다. 하지만 김태홍 코치님께서 나보고 ‘팀의 주축이니 무너지면 안 된다’라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앞으로 절치부심해서 팀을 잘 이끌겠다는 다짐으로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MBC배 예선에서 부진하다 본선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연세대와의 결승에서 맹활약을 펼침과 동시에 이주영 등과 피 튀기는 신경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문유현, 1년 사이에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한 그의 시선은 이미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문유현은 “어쨌든 우승을 위해서는 연세대를 만나야 한다. 작년에 이곳에서 신경전을 엄청 했던 것 같은데 올해도 같은 상황이 온다면 난 신경전을 피할 생각이 없다.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신경전을 포함해 그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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