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헌(29, 197cm)이 가스공사의 진정한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전주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9-7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7승 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가스공사는 전반 KCC에 고전했지만, 후반 3, 4쿼터부터 니콜슨과 이대헌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파워포워드로 나선 이대헌은 득점과 리바운드 물론 동료들의 기회까지 살려주는 등 다방면에서 기록지를 꽉 채우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대헌은 33분 35초를 뛰며 1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터뷰실을 찾은 이대헌은 "연패를 타지 않아 기분이 좋고 또 경기 내용적인 면도 좋아 만족한다. 오늘 승리로 앞으로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1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어시스트를 곁들인 것에 대해서는 "4번으로 나서며 제가 골밑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고, 또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미스매치가 많이 발생해 상대가 저한테 더블 팀을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밖에 많이 빼주는 플레이를 하려 했다. 어시스트 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가스공사는 오프시즌부터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전자랜드를 인수했고, 연고지도 인천에서 대구로 옮겼다. 또, 시즌 접어들어서는 주축 선수들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며 좀처럼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각종 변수에 대해 이대헌은 "대구 내려왔을 때는 지방 생활이 처음이다 보니 솔직히 많이 낯설었다. 완벽한 상태에서 인수 된 게 아니기 때문에 혼란스러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구단에서 부족한 것들을 많이 지원해주시고 배려해주신 덕분에 대구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효근이 시즌아웃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이대헌은 홀로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비중이 늘어난 만큼 공수에서 이전보다 더 적극성을 갖고 플레이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 이대헌은 평균 13.2점 5.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주요 공격 기록들이 모두 커리어 하이다. 평균 득점은 국내 빅맨 한정 오세근(14.2점)에 이어 2위일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대헌은 "팀 내 부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해줘야 할 몫이 더 생겼다. 부상 없이 제 컨디션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이대헌은 절친 정효근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LG 한상혁과 정효근, 그리고 저 세명이 친하다. 세명끼리 쓰는 단톡방이 있는데, 효근이가 매일 단톡방에 자기가 어떤 식으로 재활 훈련 하는지 영상, 사진 등을 업로드 해 보고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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