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맞대결 3쿼터 중반. 자유투 라인 부근에 자리잡은 이승현은 엔드 라인에 완벽한 기회를 잡고 있던 박진철에게 패스를 건넸다. 수비 위치가 애매했던 김현민이 뒤늦게 박진철의 슛을 막기 위해 점프를 했다. 탄력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박진철은 김현민의 블록을 피하며 과감하게 덩크를 시도했다. 득점에 성공했고, 김현민의 파울까지 얻어냈다.
박진철은 슛 시도 후 림을 살짝 잡았기에 덩크처럼 보였지만, KBL 공식 기록은 2점슛이었다.

김선형의 탄력이 예전보다 떨어진데다 경기 막판이었기에 점프가 조금 모자랐다. 김선형의 속공 득점은 덩크로 인정되었다.

KBL 관계자는 “덩크는 손으로 림 안쪽에 볼을 집어넣어야 한다. 박진철 선수의 경우 림 위쪽에서 볼을 놓은 뒤 림을 잡았다면 김선형 선수는 림 안쪽으로 볼을 밀어 넣는 동작이 있다. 아주 미세한 차이인데 이런 차이 때문에 2점슛과 덩크로 구분이 되었다”며 “두 선수 덩크를 단순하게 보면 기준이 애매할 수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록판정원 교육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번 영상을 다시 보며 덩크 기준을 재정립할 예정이다”고 했다.
컵대회는 각 팀들이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였다. 여기에 KBL도 2021~2022시즌을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사진_ 홍기웅 기자, 경기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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