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SK가 호쾌한 승리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서울 SK는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원주 DB와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이틀 전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이날 2승을 거둔 SK는 조 1위를 확정지으며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강행의 수훈갑은 단연 두 외국선수. 자밀 워니(3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닉 미네라스(2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40분을 든든하게 채웠다. 양우섭도 3점슛 4개로 승부를 기울이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DB는 저스틴 녹스와 허웅이 각각 17득점, 아시아쿼터제 1호 선수인 나카무라 타이치도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8개의 팀 턴오버가 뼈아팠다.
1쿼터는 SK가 먼저 앞서나갔다. 초반 시소게임이 펼쳐진 이후 SK가 변기훈의 3점슛으로 조금씩 리드를 잡았다. DB도 한 차례 녹스의 내외곽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녹스가 벤치로 물러난 사이 미네라스가 7점을 몰아치면서 SK가 2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SK의 리드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워니와 김형빈이 공격에 앞장서며 분위기를 이어간 것. DB는 타이치가 데뷔 첫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양우섭에게 외곽포를 허용했지만, 재투입된 녹스의 득점, 허웅의 스틸 후 속공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럼에도 SK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워니와 미네라스가 시간을 나누며 제 몫을 다해낸 덕분에 2쿼터 후반 38-28로 이날 첫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이후 DB가 타이치, 배강률, 김종규의 연이은 득점으로 쫓아갔지만, SK도 미네라스와 최성원이 맞받아치며 44-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SK는 재차 달아나려 했고, DB는 그 뒤를 끈질기게 쫓았다. 3쿼터 초반 워니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원맨쇼를 펼치자 DB는 허웅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SK는 3쿼터에도 워니의 바통을 이어받은 미네라스가 꾸준히 득점을 책임졌다. DB 역시 허웅의 꾸준함 득점은 물론 김종규와 타이치도 자유투로 힘을 보태 조금씩 거리를 좁혔다.
60-54로 SK가 추격을 허용한 채 시작된 4쿼터. SK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까지 이어진 DB의 기세를 버텨낸 이후 워니의 연속 5점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경기 막판에는 양우섭이 홀로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도 허웅이 끝까지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_ 박상혁, 윤희곤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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