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풀어가야겠더라" 제대로 마음 먹은 타마요의 집중력...후반 28점 폭격

창원/신상민 / 기사승인 : 2025-12-21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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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신상민 인터넷기자] 타마요(24, 202cm)가 후반에만 28점을 폭발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칼 타마요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창원 LG의 74-69 승리에 이바지했다.

타마요의 득점력을 앞세워 연승을 시작한 LG(13승 6패)는 2위 안양 정관장(15승 8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타마요는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 아셈 마레이가 빠르게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후반 들어 경기가 안정됐다. 마이클 에릭이 경기 중간에 들어와서 좋은 역할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전반에는 2점에 그쳤던 타마요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내며 후반에만 28점을 폭격했다. LG는 이 덕분에 한 때 9점 열세를 뒤집었다.

이에 대해 타마요는 “전반에는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그래서 득점에서는 조금 소극적이었다. 전반에 마레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내가 경기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잘 뭉쳐 많은 득점을 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양준석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C조 예선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관리 차원에서의 휴식을 위해 양준석은 이날 결장했다. 이에 따라 LG 선수들도 마음가짐이 달랐을 터.

타마요는 “(양)준석이는 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선수다. 오늘(21일)은 뛰지 않았지만, 대신 윤원상 선수와 한상혁 선수가 좋은 역할을 했다. 윤원상 선수는 전반에 득점을 많이 해줬고, 한상혁 선수도 좋은 패스를 보여줬다”며 “(양)준석이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얼른 돌아와 더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나아가야 한다”라며 양준석의 복귀를 바랐다.

양준석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LG는 ‘흔들림 없는 1위’를 지켰다. 타마요가 생각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타마요는 정인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정인덕 선수를 가장 먼저 칭찬하고 싶다. 모든 상황과 포지션에서 수비도 잘하고 공격에서도 좋은 역할을 한다. 정인덕 선수가 있기 때문에 팀이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에서 로테이션을 쓰고 있다. 모든 선수가 준비됐다. 어떤 상황에서 찬스가 주어져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스타에 뽑혔다고 하자 타마요는 “매우 행복하다. 나의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이라 감사하다.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하고 많이 즐기고 오겠다. 이러한 경험을 만들어 준, 투표해 준 팬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올스타 전체(팬+선수) 투표 4위, 선수단 투표 전체 1위는 공교롭게도 이날 상대한 이선 알바노였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타마요는 “그는 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적이 있다. 농구 인생에서 본 가드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매우 좋은 선수다. 알바노에게 많이 배우고 싶고, 어떻게 커리어를 쌓았는지도 묻고 싶다. 올스타게임이 그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올스타게임을 기대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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