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귀중한 1승에 흡족한 전창진 감독 “(김)상규 웃는 걸 오늘 처음 봤다”

잠실/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1-14 1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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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삼성을 꺾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나갔다.

전주 KCC가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KCC는 7승 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가 됐다.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상규(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지완(10점)도 두 자릿 수 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연전이라 힘들었을 텐데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비록 경기 내용은 안 좋았지만 어찌됐든 우리에겐 귀중한 1승이다. 오늘(14일) 승리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상규의 결승 3점포에 대해 전 감독은 “훈련 중일 때도 휴식 중일 때도 나는 (김)상규 웃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14일) 마지막에 빅샷을 터뜨리고 웃더라. 오늘(14일) (김)상규 웃는 걸 처음 봤다(웃음)”라고 웃음을 지었다.

전 감독은 라건아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도 활동량이나 점프가 전보다 떨어지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제 경기 일정에 조금 여유가 있으니 체력 훈련하고 보강하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주축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KCC는 스몰라인업을 활용해 경기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에 “지금 가드들도 상대 수비 상황에 따라 여러 공격 옵션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패턴을 많이 가지고 있긴 한데 (송)교창이 위주의 옵션이 많다. 다음 경기가 끝나면 일정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패턴을 손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5승 9패로 9위에 머물렀다. 김시래가 1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임동섭이 15점 4리바운드, 이동엽이 1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면하진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오늘(14일) 경기 전부터 (아이제아)힉스와 (김)시래의 투맨 게임에 대한 견제가 심할 거라 예상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그런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무리한 공격도 나오고 외곽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34초 전 3점차(62-65) 상황에서 트랩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다가 김상규에게 3점슛을 맞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없었다. 마지막 수비 작전에 대해 “계속 1대1 플레이를 허용하느니 3점슛이 더 먹힐 확률이 낮을 거 같아서 트랩을 지시했다. 내 실수다”라고 답했다.

한편, KCC는 18일 안양 KGC와 원정경기를, 삼성은 21일 수원 KT와 홈경기를 펼친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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