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개막 연전 싹쓸이 노리는 LG 조성원 감독 “공격횟수 더 많이 가져갈 것”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0-11 1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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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개막 주말 연전 싹쓸이에 성공할 팀은 누가 될까.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올 시즌 첫 맞대결. 전날 전주 원정길에서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산뜻한 출발을 알린 LG는 홈 개막전에서 연승 도전에 나선다. KT 역시 3차 연장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116-115)를 따내고 창원으로 넘어왔다. 체력 부담은 남아있으나, 짧은 이동거리를 위안 삼아 시즌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4차례의 만남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먼저 홈팀 LG 조성원 감독은 “상대가 3차 연장까지 하고 왔기 때문에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 얼리 오펜스를 통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갈 필요가 있고, 선수 로테이션을 최대한 이용할 생각이다. 어제는 공격 횟수(67회)가 생각보다 적었는데 오늘은 좀 더 많이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라며 이날 경기 플랜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마커스) 데릭슨 수비는 평소처럼 똑같이 가져갈 예정이다. 외곽슛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이후 공수전환에 대해 강조했다. 어제 들어갔던게 최대치라고 생각한다. 슛이 안 들어갔을 때 다음 공격을 최대한 빠르게 나가도록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KCC와의 경기를 통해 KBL 사령탑으로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마친 조 감독은 “딱히 긴장된 건 없었다. 이미 컵대회를 경험해봤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구상대로 풀어갔다. 고무적인 부분은 작전 타임을 안 불렀을 때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는 거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다”라며 돌아봤다.

부상 선수 없이 가용인원을 고루 활용 중인 조성원 감독은 현재 엔트리 구성부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연습을 통해 어떤 선수가 들어가더라도 로테이션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했다. 그래서 매 경기 12인 엔트리를 짤 때도 고민이 많이 된다. 선수들 모두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조금이라도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재밌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3차 연장 승부 끝 간신히 승리를 챙긴 KT 서동철 감독은 “어제같은 경기를 졌으면 분위기가 다운됐을 텐데 이겨서 좋다”라며 개막전을 복기한 뒤 “선수들 체력이 화두가 될 것 같은데 어제는 2시 경기이고, 오늘은 6기 경기라 큰 걱정은 없다.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정신력에서 한 번씩 강조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KT는 시즌 첫 경기부터 아찔한 순간과 마주했다. 양홍석을 비롯해 김현민, 김윤태가 쓰러졌기 때문.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셋 모두 이번 경기 역시 정상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에 대해 그는 “김윤태도 경기 뛰는 데는 지장이 없다. 양홍석도 15바늘을 꿰맸지만, 얼굴 쪽이라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동률(2승 2패)를 이뤘던 KT. 그러나 작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모한 LG를 만나게 됐다.

서동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활기찬 모습으로 변모한 것 같다. 수비도 신나서 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인 것 같다. 외곽슛도 자신 있게 던진다. 그걸 100% 차단은 못하더라도 최대한 견제해서 확률을 떨어트릴 생각이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템포 조절로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의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서 감독은 올 시즌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줄 존 이그부누(26, 209cm)의 KBL 데뷔전 활약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 감독은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물론 상대 센터가 약해서 우위를 점했던 부분도 있었다. 오늘은 어제만큼은 아니어도 골밑에서 대등하게 맞서줄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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