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윤덕주배] 지도자 데뷔한 사화초 최규선 코치, “농구부다운 분위기 만들겠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7: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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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기본기와 농구부다운 분위기를 3년 정도 보고 만들어야 한다.”

창원 사화초는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연가초에게 30-54로 졌다. 국원초와 첫 경기에서도 16-35로 패한 사화초는 대회를 마감했다.

사화초는 오랜만에 공식대회에 나섰다. 지난 여름 사화초에 부임한 최규선 코치의 지도자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최규선 코치는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사화초에 처음 가니까 체스트 패스도 모르는 등 (기본이) 하나도 안 되어 있었다”며 “3개월 반 가량 동안 훈련 시간을 한 시간씩 늘렸다. 다행히 선수들이 밝게 잘 따라왔다. 많이 아쉽지만, 저도 (지도자) 데뷔 무대여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년을 잘 준비해서 농구부 팀다운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농구부만 유지될 뿐 대회 참가가 없었던 팀에 부임한 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최규선 코치는 “당연히 기본기다. 기본기이지만, 방과후 수업보다 못한 분위기여서 농구부다운 분위기부터 잡았다. 너희는 엘리트 선수이고, 농구가 (학교를 대표하는) 교기라는 걸 인식시켰다”고 답했다.

사화초는 신생 팀이라고 볼 수 있는 다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 걸음을 내디디며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규선 코치는 “훈련을 한 건 최대한 다 해보자고 했다. 당연히 승패와 상관없이 열심히 뛰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면 배우는 게 있을 거라고 여겼다. 열심히, 열심히 뛰자고 강조했다”고 대회에서 강조한 부분을 전했다.

정통의 명가인 연가초와 전력 차이는 분명했다.

최규선 코치는 “연가초는 우승을 도전하는 팀이라서 국원초를 엄청 많이 분석했다. 국원초만 한 번 잡아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선수들이 농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 대회에 나오니까 그게 무시하지 못하는 요인이었다. 선수들이 긴장을 너무 많이 하고, 슛도 안 들어가고, 준비한 걸 하지 못해서 아쉽고 속상했다”고 아쉬움을 한 번 더 내보였다.

대회 안내 책자에는 사화초 농부부원이 10명이다. 그 중에 6명이 6학년. 이번 대회를 끝으로 6학년들은 중학교에 진학한다.

최규선 코치는 “완전히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내년에는) 스카우트를 해놓아서 10~12명 정도 예상된다. 기본기와 농구부다운 분위기를 3년 정도 보고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최규선 코치는 목포대를 졸업한 뒤 화봉중에서 A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그렇지만 기간이 길지 않아 여러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조언도 들을 듯 하다.

최규선 코치는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까 마음을 비우고 선수들에게 편하게 해주고, 젊어서 열심히 뛰어다니니까 그렇게 하면 잘 될 거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많이 들었던 조언을 되새겼다.

최규선 코치가 바라는 농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동계훈련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면 지금보다 더 나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최규선 코치는 “다른 지도자와 비슷하겠지만, 기본기와 모든 선수들이 달리고, 공격보다 수비를 우선하는, 내가 (화봉중) 김현수 선생님께 그렇게 배웠기에, 그런 농구를 하려고 한다. 수비와 속공 중심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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