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전자랜드 4연승 돌풍의 핵’ 이대헌 & ‘득점 1위’ 오리온 로슨

장도연, 조태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9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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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10월 9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선수들과 팬들 모두 아쉬움이 가득했고 무관중 개막으로 팬들의 기다림은 길어졌다. 그러나 17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면서 비교적 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시즌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개막(9일) 3경기에서 평균 92.3점으로 고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이어 10일에는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의 3차 연장 혈투, 12일에는 시즌 첫 S더비 등이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10월 19일 현재 순위표에서는 4연승 무패의 인천 전자랜드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에는 3승 1패의 서울 SK가 올라있다. 그 뒤로 KT, 원주 DB, 안양 KGC인삼공사가 3승 2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매주 월요일 점프볼과 함께 한 주의 가장 빛난 선수를 알아보는 JB주간 MVP는 계속된다. 

 

2020-2021시즌 첫 번째 JB주간 MVP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0명을 대상으로 주간 MVP(국내선수, 외국선수 각 1명)을 선정했다. (대상 경기: 10월 9일~18일, 기록: 10월 19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9표 전자랜드 이대헌(28,197cm)

4경기(4승)/15.5득점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

#4경기_연속_10+_득점 #자신감 #공격적으로 #오늘은_내가_했다

 

“이번 시즌 몸상태가 좋아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요즘은 농구가 즐겁다”

(이대헌 18일 전주 KCC전 승리 후 인터뷰)

 

전자랜드는 개막부터 우승 후보로 많이 거론된 SK와 KGC인삼공사를 연이어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대헌은 9일 KGC인삼공사와 경기(98-96)에서 12득점 5리바운드, 10일 SK와 경기(97-74)에서 17득점으로 활약했다. 개막 2연전에서 내외곽을 오가며 활발한 공수 활동량을 내세웠다. 공수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이대헌이지만 적극성과 성실함으로 코트를 누비며 본인 역할의 200%를 해냈다.

 

첫 유관중 홈경기 17일 창원 LG와 경기(82-64)에서 16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헌은 마치 춤을 추듯 부드러운 골 밑 플레이를 선보이며 포스트를 장악했다. 자신감 넘치는 포스트업으로 스핀무브를 이용해 만들어낸 득점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대헌아 잘 봐. 오늘은 네가 한 번 하는거야.” 

 

유도훈 감독이 18일 KCC와 경기(68-66)에서 종료 4.9초(66-66)를 남겨 놓고 작전 타임에서 한 말이다. 슛 공격 지시를 받은 이대헌은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자 옆에 있는 에릭 탐슨에게 결승골 패스를 건네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영리한 판단으로 유 감독의 작전에 응답한 이대헌은 KCC전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가 강상재와 정효근의 군 복무로 전력손실이 발생하면서 이대헌에게 막중한 역할이 주어졌다. 시즌 전부터 유 감독은 이대헌이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헌은 4경기에서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존재감 확실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골 밑에서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이 묵직하게 버텨주고 있기에 이대헌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헌은 프로 데뷔 이후 개막 4경기 평균 득점 커리어하이(15.5점)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자랜드는 20일 서울 삼성, 25일 고양 오리온을 만난다. 이대헌이 삼성의 김준일과 오리온의 이승현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동현 인터넷기자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적극성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냈다!”

-배현호 인터넷기자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4연승, 이대허니 무슨 설명이 필요허니?”

-신준수 인터넷기자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스텝업된 게 눈에 띈다.”

 

그 외 오리온 이대성(8표), DB 두경민(1표), SK 김선형(1표)

 

 

외국 선수 MVP 

 

10표 고양 오리온 디드릭 로슨(23, 202cm)

4경기(2승 2패)/평균 24득점 12리바운드 2.5어시스트

#다재다능 #내득내산 #내_득점으로_내_팀_승리 #혼자라도_잘해요 

 

"로슨을 보면 머리가 편하다“

(9월 26일 KBL 컵대회 전주 KCC와의 4강전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의 말)

 

고양 오리온의 지난 시즌 외국 선수농사는 그야말로 ‘흉작’이었다. 일찍 찾아온 부상, 대체선수의 부진 등이 원인이었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에 제프 위디(발목)와 1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최진수(왼쪽 허벅지)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겪으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디드릭 로슨이 나타났다.

 

현재 기록 순위를 살펴보면 로슨의 이름을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1등, 출전시간과 스틸에서 2등을 기록하고 있다. 공헌도 역시 리그 최고 점수(171.6점)를 기록하고 있고 2등인 부산 KT의 마커스 데릭슨과 무려 21점 차(150.98점)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23세의 어린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공수양면에서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로슨의 득점 본능은 10일 부산 KT와의 시즌 개막전 경기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3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위디의 공백을 공격으로 메꿨다. 양 팀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37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했다. 고양 오리온이 부상병동이 되어도 로슨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5일 안양 KGC전에서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줬고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4득점 9리바운드로 이대성을 도와서 고양 오리온의 2연승에 일조했다. 

 

로슨의 진가는 본인의 득점 상황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2쿼터 종료 25초 전 스크린을 타고 들어가는 한호빈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주는 등 동료들을 찾는 시야와 패스에도 일가견이 있다.

 

첫 프로무대를 KBL로 시작한 97년생 로슨은 아직 보여줄게 많다. 특유의 다재다능함으로 강을준 감독의 아스피린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호중 인터넷기자 “현존하는 외국선수 중 슛 터치가 가장 아름다운 선수”

-신준수 인터넷기자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가 군림했다”

-고종현 인터넷기자 “부드러운 터치! 번뜩이는 패스! 승부처 집중력!”

 

그 외 SK 자밀 워니(4표), 전자랜드 에릭 탐슨(3표), KT 마커스 데릭슨(1표)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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