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전현우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원주 DB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9-81로 승리했다. 이미 4강행이 무산된 상황이었지만, 전자랜드는 템포를 늦추지 않는 화끈한 공격농구로 컵대회 첫 승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내외곽을 휘저은 이대헌(20득점)이었지만, 그 옆에서 만만치 않게 돋보였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전자랜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전현우가 그 주인공. 전현우는 이날 DB를 상대로 33분 5초를 뛰며 19득점 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도 55.6%(5/9)로 정확해 팀의 든든한 공격루트가 되어줬다.
전현우가 이날 DB 상대로 터뜨린 3점슛 5개는 프로 데뷔 이후 개인 3점슛 성공 최다 기록 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12월 15일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에서 터뜨렸던 4개.
비록 DB가 이번 대회에 외국선수 1명, 주축 선수들도 대거 빠진 채 뛰었지만, 경기 흐름에 있어 전현우의 활약은 적재적소에 나왔기에 의미가 있었다.
1쿼터에 막판에 처음 코트를 밟아 속공을 성공시켰던 전현우는 2쿼터에 3점슛 한 방과 자유투로 쏠쏠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가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기 시작했던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그 영양가가 분명했다.
전반에 예열을 마친 전현우는 후반 들어 더욱 존재감을 키웠다. DB가 허웅을 앞세워 추격해오자 맞불을 놓는 3점슛을 다시 한 번 터뜨렸고, 양재혁과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졌던 4쿼터에는 전현우가 자신의 능력을 더욱 뽐낼 기회였다. 결국 경기 막판 팀의 100득점을 채우는 3점슛, 그리고 다시 한 번 승리를 자축하는 3점슛을 터뜨리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던 전현우는 팀의 미래로 꼽힌다. 슈터로서의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받으며 차바위와 함께 외곽의 한 축이 되려 부지런히 노력해왔던 자원.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두 시즌 동안 평균 득점 3점대에 머물고 있지만, 올 시즌 강상재와 박봉진의 입대, 김지완의 이적 등으로 공백이 생긴 전자랜드에서 전현우는 분명한 성장세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
유도훈 감독도 전현우를 선발한 날부터 팀의 차세대 슈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신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 격려에 전현우는 컵대회 마지막 일정에서 한껏 보답했다.
2020-2021시즌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과연 전현우가 남은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며 전자랜드의 든든한 슈터가 되어줄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