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프리뷰] 전창진 감독, 최고 승률 감독 등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4 17: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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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어느새 2022~2023시즌 개막이 다가왔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각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아두면 시즌을 즐기는데 흥미로운 기록을 각 팀별로 소개한다. 아홉 번째는 전주 KCC다.
※ 점프볼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전주 KCC는 한 때 슬로우 스타터로 명성을 떨쳤다. 처음은 2001~2002시즌이다. 3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6승 15패로 10위였던 KCC는 4라운드 막판부터 21경기에서 18승을 챙기며 3위로 뛰어올랐다.

하승진이 입단한 2008~2009시즌부터 비슷한 행보를 반복했다. 2라운드 막판이나 3라운드 초반까지는 힘을 쓰지 못하던 KCC는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탔다. 세 시즌 연속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승승장구 했다. 챔피언 트로피도 두 번이나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그런 조짐이 보인다. 전창진 KCC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던 2020~2021시즌 당시 오프 시즌 동안 체력을 다지는 훈련이 팀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에도 강원도 태백으로 떠나 체력 훈련을 했지만, 경기를 뛰어야 하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국내외 전지훈련을 취소할 정도로 시즌 개막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타일러 데이비스의 변심으로 뒤늦게 새로운 외국선수(론대 홀리스-제퍼슨)를 영입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다른 구단보다 부족하다.

그럼에도 가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지만, 허웅과 이승현을 품은 KCC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시즌 초반만 잘 버틴다면 상위권을 질주할 전력이다. 즉, 다시 슬로우 스타터가 될 여지가 있다.

이번 시즌은 KBL 출범 이후 유재학 현대모비스 총감독이 벤치에 앉지 않는 첫 번째 시즌이다. 유재학 총감독은 1997시즌과 1997~1998시즌에는 인천 대우증권(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코치였다. 대우증권은 팀을 창단할 때 감독이 아닌 유재학 코치를 먼저 선임해 선수들의 훈련을 맡겼다.

그만큼 신뢰가 두터워 1998~1999시즌부터 감독으로 승격된 유재학 총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코트를 지켰다. 유재학 총감독이 현장에서 물러나자 전창진 감독이 현역 중 최고령 감독이다. 더불어 정규리그 506승을 기록하고 있어 현역 최다승 감독이기도 하다. 통산 1위는 724승이 유재학 총감독.

정규리그 300경기 이상 치른 감독 기준 정규리그 승률을 살펴보면 1위는 57.7%(211승 155패)의 김승기 감독, 2위는 57.6%(724승 533패)의 유재학 총감독, 3위는 57.4%(506승 376패)의 전창진 감독이다. 세 감독의 편차가 아주 작다. 캐롯이 부진하고, KCC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전창진 감독이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유재학 총감독의 승률은 57.6%로 고정이다. 전창진 감독이 이를 뛰어넘으려면 34승 이상 거둬야 한다. 딱 34승으로 맞추면 승률 57.7%다. 더불어 캐롯이 31승 이하에 머물면 김승기 감독의 승률도 57.6% 이하로 떨어진다.

전창진 감독이 34승 이상 추가하며 300경기 이상 출전 기준 최고 승률 감독이 될지 궁금하다. 당분간 유재학 총감독의 승률을 놓고 전창진 감독과 김승기 감독이 엎치락뒤치락한다면 그 또한 팬들에게 흥미요소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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