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팀 패배에도 빛난 이대균의 24점, 그가 강조한 과제는?

이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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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정민 인터넷기자] “수비, 첫 번째는 무조건 수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77-99로 완패했다.

상무는 신민석, 이우석, 차민석 트리오가 무려 77점을 합작하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순도 높은 3점슛(10/19, 53%)이 빛을 발휘했다.

반면, 이들의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한 현대모비스에선 프로 2년차 이대균(24, 200cm)의 고군분투가 돋보였다.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대균의 활약의 비결은 단연 연습이었다. 그는 “가만히 있는 슛 말고 움직이면서 쏘는 슛을 많이 연습했다. 그런 연습이 자신감으로 이어져 시합 때 잘 나온 것 같다”며 자신감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대균의 초점은 아쉬웠던 수비를 향했다. 그는 “1대1이든, 2대2든 수비에서 지적을 많이 받았다. 수비에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를 이끌고 있는 양동근 감독은 선수 시절 단연 ‘수비’의 대명사였다. 양동근 감독이 수비를 강조하는 만큼 이대균도 수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그는 “요즘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게 수비인 것 같다. 스스로 수비가 출중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본인만의 담금질에 관해 설명했다.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포지션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는 듯했다. “D리그에선 조금 더 빅맨에 가깝게 플레이 해야 한다. 수비할 때 토킹도 많이 하면서 책임감 있게 형들을 도와주려고 한다”며 본인의 역할을 설명했다.

다행히도, 현대모비스에는 프로 2년차의 고민을 도와줄 좋은 선배들이 많았다. 이대균은 “평소에 생각이 많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면 같은 포지션에 있는 (함)지훈이 형, (이)승현이 형이 하려는 플레이를 자신있게 하라고 자주 조언해 주신다. 훈련 때 실수하거나 하면 직접 모션을 보여주시면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시기도 한다”며 그를 향한 선배들의 애정을 설명했다.

“감독님이 내게 원하시는 건 첫번째가 수비다. 수비 그거 하나다”라며 자신이 성장시켜 나가야 할 역량을 분명히 한 이대균의 눈빛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내겠단 의지가 가득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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