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A조 예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최종전에서 83-89로 패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LG는 4강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비록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LG, 그리고 조성원 감독은 웃었다. 정규리그가 아닌 현재 자신들이 목표로 했던 농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하려고 했던 농구에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다. 오늘 경기는 물론 현대모비스 전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경기 막판 리바운드 한 두 개 정도는 아쉽다. 그래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LG와 KGC인삼공사는 KBL 내에서도 매우 공격적인 팀으로 꼽힌다. 특히 과감하게 던지는 3점슛은 두 팀의 공통점. 이날 경기에서도 두 팀은 70개의 3점슛을 시도, 25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조성원 감독은 그 안에서도 차이점을 살펴봤다.
“자신감의 차이가 있다. KGC인삼공사도 과감하게 던지더라. 우리도 괜찮았다. 큰 차이가 있는 것보다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에 슈팅하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과감해 질 수 있도록 주문하겠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어쩌면 LG가 이번 컵 대회를 통해 얻은 최대 수확은 바로 서민수가 아닐까. 그는 4번으로 출전하면서도 내외곽을 오가며 공수 밸런스의 중심을 지켰다.
조성원 감독은 “4번이라는 포지션의 선수들이 꼭 골밑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민수는 외곽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우선시한 조성원 감독. 그는 최대한 작전타임을 줄였고 또 확실한 조합을 찾기 위해 1, 3쿼터, 그리고 2, 4쿼터를 동일한 라인업으로 출전시켰다.
조성원 감독은 “연습과정에서도 똑같이 해왔다. 일주일마다 선수 조합을 바꾼다. (김)시래와 (이)원대를 맞춰보다가 또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많이 뛰어도 20분 정도가 된다. 중요한 건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뛰며 수준을 맞추는 것이다. 누가 들어가도 위협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LG에 있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캐디 라렌의 컨디션 저하다. LG 선수단 중 합류가 가장 늦었던 탓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조성원 감독은 “리온(윌리엄스)보다 일주일 늦게 자가 격리가 끝났다. 아직은 몸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첫 경기에서는 그래도 괜찮았다. 전체 지분 중 40% 정도를 책임져줬다. 오늘은 외국선수들이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런 부분은 국내선수들이 채워줄 것이다. 맞춰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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