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했던 존재감’ 기대감 갖게 한 삼성 믹스의 KBL 데뷔전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9 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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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케네디 믹스(25, 205cm)가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서울 삼성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아이제아 힉스(21득점 8리바운드)와 이관희(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끈 것은 믹스였다. 믹스는 삼성이 제시 고반의 시즌 대체로 영입한 외국선수로 힉스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동문이다. 205cm의 장신임에도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3일 시설격리가 해제 된 믹스는 이날 KBL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전 삼성 이상민 감독은 “공수 모두 고반보다 나을 거라 판단해 교체했다. 당장은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적응만 하면 어느 팀과 만나도 우리 팀의 경기력이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믹스가 8개월 동안 실전 경기를 뛰지 못했고, 자가격리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은 공격 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의 우려와 달리 믹스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치업 상대였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상대로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윌리엄스를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믹스의 기록은 15분 51초 출전 10득점 6리바운드. 6개의 리바운드 중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믹스에 대해 “오늘은 원래 하던 플레이가 안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8개월 만에 뛴 실전 경기치고 나쁘지 않았다. 아직 팀 훈련 합류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전술만 차근차근 익히면 될 것 같다. 오늘은 3점슛을 던지지 않았지만 미들레인지 점퍼나 포스트업이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10승 11패가 된 삼성은 서울 SK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시즌 전 꼴찌 후보로 평가받았던 것과 달리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뽐낸 믹스가 삼성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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