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손은 뜨거웠으나 만족하지 않은 문성곤 “더 확률 높은 농구 하고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4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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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문성곤은 쉽게 만족하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창원 LG와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예선 2전 전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 전의 수훈갑이었던 문성곤은 이날도 제 몫을 다해냈다. 문성곤의 최종 기록은 24분 29초 동안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특히, 득점은 모두 3점슛으로 만들어졌으며 성공률은 100%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문성곤은 “전반은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흘러갈 거라고 생각했다. 마침 후반에 수비부터 풀려서 잘 끝난 것 같다”라며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성곤은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3점슛 4개는 물론 무려 8개의 스틸을 해내며 3&D의 정석을 보여줬던 바 있다. LG 전에서 스틸은 적었지만, 외곽포가 여전히 날카로웠던 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KGC인삼공사 입장에서 미소를 짓게 한 플레이였다.

그렇다면 문성곤 자신은 두 경기 연속 3점슛 네 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문성곤은 “요즘 슛감이 좋지는 않다. 근데, 오늘은 잘 들어간 것 같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자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이 옆에서 한 마디 거들었다. 김승기 감독은 “성곤이는 안 들어가면 4개고, 잘 들어가면 6개다(웃음). 올 시즌 성곤이가 어쩔 수 없이 30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야 한다. 오늘은 30분을 뛰지 않았는데, 그 시간 안에도 이렇게 득점을 해주는 거 보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라며 만족감이 짙은 농담을 건넸다.

문성곤도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의 느낌이 더 좋다. 문성곤은 “작년 비시즌에는 초반에 부상이 있어 운동을 조금 쉬었었는데, 올해는 한 번도 쉬지않고 지금까지 몸을 만들어 왔다. 덕분에 몸이 확실히 좋은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한편, 예선 2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SK와의 4강전을 치른다. 이후 2020-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까지는 2주가 채 남지 않는다. 끝으로 문성곤은 “내가 팀에서 해야할 일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올 시즌에는 더 확실히 팀의 중심이 돼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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