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1-70으로 이겼다. 삼성은 지난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걸 설욕하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삼성은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9승 10패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아이제아 힉스와 임동섭이 가장 돋보였다. 두 선수는 40점 12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여기에 이관희는 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고른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관희는 이날 승리한 뒤 “오늘 임동섭이 너무 잘 해서 울산 경기에서 기자회견실에 처음 들어온다. 동섭이 덕분이다”며 “동섭이가 잘 할 때가 되었다. 컨디션도 좋고, 자신있게 한 게 승리의 큰 원동력이다. 팀의 주축 선수라서 동섭이가 잘 해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동섭이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9할은 했다”고 임동섭을 치켜세웠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수비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했다. 이관희는 “지난 현대모비스와 경기 때 2대2 수비가 안 되었다. 우리가 신장이 크니까 스위치 디펜스로 2대2 플레이를 무기력하게 했다”며 “뒷선에 김동욱 형, 장민국, 임동섭이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변화된 수비를 설명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 55-45로 앞섰지만,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를 선 이후 흐름을 뺏겨 결국 4쿼터 초반 역전까지 당한 뒤 재역전승했다.
이관희는 “민국이의 3점슛이 안 들어간 게 (현대모비스의) 속공으로 이어졌다”며 “민국이가 3점슛 성공률 1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민국이(3점슛이 안 들어갔기) 때문에 질 뻔 했다. KCC와 경기 때 3점슛을 많이 넣어서 민국이 때문에 이겼으면 한다”고 장민국이 15일 KCC와 경기에 선전하기를 바랐다. 장민국은 이날 3점슛 9개 중 2개만 성공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이겼다. 15일 3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관희는 “KCC가 오늘 졌는데 우리는 이겼다”며 “당연히 울산보다 전주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이 도와준다면 KCC와 경기 때 좋은 결과를 얻을 거다”고 KCC와 경기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풀기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질문이 또 나오자 “’제가 볼을 많이 끌어서 같은 편이 볼을 못 잡는다. 공을 돌린 뒤 해결하라거나 급하게 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을 매년 듣는다.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서 그렇다”며 “감독님께서 유하게 말씀하시면 좋을 듯 하다. 감독님 주문이 싫으면 안 하겠지만, 경기 끝나고도 좋게 이야기를 해주신다. 경기 할 때는 그런 마음이 아니시지만 마음과 다르게 표현이 나올 때가 있다. 신뢰가 있어서 경기 중에 혼나도 그런 걸 감안하고 듣지만 저를 조금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5반칙 퇴장도 개의치 않고 적극적인 수비를 강조했다. 이날 가장 빨리 3반칙에 걸린 삼성 선수는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이날 4반칙으로 마무리했다. 스틸도 3개 기록했다.
이관희는 이상민 감독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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