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패배 속 가능성 확인한 이상범 감독 “타이치, 첫 경기 치고 잘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3 1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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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타이치의 데뷔전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원주 DB는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서울 SK와의 B조 예선에서 74-84로 패했다. DB로서는 대회 첫 경기였지만, 이날 패배로 SK가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한 경기만에 예선 탈락이 확정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코로나19 사태에 10개 구단의 연습경기가 수월하지 못했던 요즘. 특히, DB는 올해 비시즌 들어 프로팀과의 연습경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해 실전 감각을 쌓는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군다나 두경민, 김태술, 김훈 등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이번 대회는 확실한 식스맨 발굴이 주 목적이 됐다.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도 “식스맨급 선수들이 주로 경기에 나섰는데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선방을 했다고 본다”라고 패배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날 리그 데뷔를 알린 아시아쿼터제 1호 나카무라 타이치에 대해서도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타이치는 분명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다. 다만, 템포가 빠른 한국농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실책은 당장 고칠 수 있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경기를 하면서 천천히 개선하면 된다. 첫 경기 치고는 무난하게 잘 했다”라고 평가를 덧붙였다.

2020-2021시즌 대권 도전을 앞두고 타이치의 합류는 DB에게 반가운 소식 중 하나였다.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민구를 떠나 보낸 자리를 메워야 했기 때문. 더불어 지난 7월에는 김현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타이치의 존재가 소폭 커졌다.

그렇다면 이상범 감독이 타이치에게 어떤걸 기대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허웅, 두경민이 자리하고 있는 앞선에서 타이치의 슛이 기대된다. 김종규와 외국선수들이 인사이드에 있을 때 타이치가 활용할 공간이 생길 거다. 반면, 공을 가지고 넘어오는 스피드, 판단력 등은 보완해야 한다. 실책을 최대한 줄이는 간결한 농구가 필요하다. 당연히 실책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가드로서 어떤 실책을 했는지 되새기고 그 횟수를 줄여야 한다”라며 타이치의 어깨를 토닥였다.

한편, 이번 컵대회에서 DB는 외국선수로 저스틴 녹스만이 나선다. 녹스가 이날 SK를 상대로 1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의 준수한 활약을 보인 가운데, 타이릭 존스는 자가격리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원주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끝으로 이상범 감독은 “지금 원주에서 김주성 코치, 재활군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컵대회 이후 다음 주부터는 팀 훈련에 합류한다”라고 존스의 소식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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