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의 김형빈은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원주 DB와의 B조 예선 경기에서 11분 43초 동안 7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미약하지만 SK가 84-74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자신의 비공식 데뷔전에서 무득점 수모를 겪은 김형빈. 그러나 DB 전에서는 멋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씻었다.
김형빈은 “첫 경기에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소극적으로 해서 (문경은)감독님께 혼나기도 했다. 형들부터 코치님들, 그리고 감독님까지 즐기라고 하셔서 최대한 그러려 노력했다”라며 “전체적으로 형들의 팀 수비가 좋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형빈에게 부족했던 것은 기량이 아니었다. 아직 신인인 만큼 자신감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에 김형빈은 “마음가짐은 다르게 하려고 했다. 첫 경기는 긴장도 됐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DB 전에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절실하게 뛰려 했다. 그런 부분이 많이 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김형빈의 11분 43초는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적극적으로 림을 노렸고 리바운드 참여 역시 좋았다. 하지만 김형빈은 만족하지 않았다.
“내 기준에서 오늘 보여준 모습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또 슈팅 타이밍 역시 잡아야 한다. 잘 된 부분보다 안 된 게 더 많았던 경기였다.” 김형빈의 말이다.
KBL 최고 센터 중 한 명인 김종규와 함께 코트에 선 김형빈. 어쩌면 그에게 있어 가장 귀중한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김형빈은 “긴장감보다는 정말 높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 하나 배워가면서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많이 배워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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