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대회의 숨은 MVP 디드릭 로슨 “이대성은 MVP 자격 충분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06 18: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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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이대성은 MVP 자격이 충분한 선수였다.”

고양 오리온은 KBL컵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서 큰 명예를 얻었다. 그 중심에는 MVP에 선정된 이대성, 그리고 이승현과 최진수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디드릭 로슨(202cm, F)이 아니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였다.

로슨은 KBL컵 대회 4경기에 출전해 평균 22.3득점 13.0리바운드 3.5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상무 전에서 잠시 삐끗했던 것을 제외하면 매 경기 상대의 메인 외국선수들을 맞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은 현재 메인 외국선수인 제프 위디(211cm, C)의 발목 부상으로 최소 1경기, 최대 4경기까지 로슨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진 2020-2021시즌이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로슨과 오리온 국내선수들이 보여준 시너지 효과는 우려보다 기대의 시선이 짙다.

KBL컵 대회 이후 2020-2021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로슨. 그와 짧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디드릭 로슨과의 일문일답이다.


Q. KBL컵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대회 소감 부탁한다.
모처럼 정식 경기에서 뛰어서 즐기는 마음으로 뛰었다. 더불어 좋은 성적도 거두어서 기분 좋은 대회였다.

Q. 매 경기를 치를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건 무엇이었나.
매 경기 치르고 나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생각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코칭스태프에서 주문한 것을 해내려고 노력했다.

Q. 이기적이지 않았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본인이 추구하는 농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 항상 이기적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기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해야만 팀원 간의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과의 유기적인 호흡이 있어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Q. 국내선수들과 제대로 손발을 맞춰본 때이기도 했을 텐데 어땠는지 궁금하다.
연습경기와는 물론 다른 분위기였지만 점차 호흡이 맞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팀원들을 신뢰하고 코트 내외에서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Q. 함께 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 하나 손꼽을 수 없이 모든 팀원들이 인상 깊었다. 모두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한다.

Q. SK의 지역방어는 알면서도 쉽게 뚫어낼 수 없기로 유명하다. 결승 당시 큰 무리 없이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나는 지역방어에 대응하여 대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내주기에는 지역방어가 더 편한 것 같더라.

Q. 공격에서 보여준 모습은 놀라웠다. 하지만 그만큼 수비에서도 많은 실점을 허용한 부분이 보였는데. 본 시즌에선 수비 능력도 볼 수 있을까?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거나, 패스 길을 자르는 디플렉션 수비에 자신이 있다. 팔이 길기 때문에 디플렉션이나, 가로채기에 유리한 면이 있어 이런 부분을 통해 팀 수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MVP는 이대성이었지만 만약 한 자리가 더 있었다면 당신이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기회는 있다. 2020-2021시즌 외국선수 MVP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
이대성은 MVP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나는 MVP에 대한 욕심은 없다. 단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여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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