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예고대로 한 수 보여준 김승기 감독, 그가 꼽은 4강전 키플레이어는?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4 18: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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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다음 경기는 김철욱 덕분에 이겼으면 좋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창원 LG와의 A조 예선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었던 KGC인삼공사는 A조 1위를 차지하며 4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적극적인 수비를 통한 상대의 실책을 유도, 이후 속공을 적극 활용하는 다득점 농구. KGC인삼공사는 다시 한 번 팀 컬러를 살리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김승기 감독도 승리에 더욱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오늘도 예상했던 대로 전반과 후반 모두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얼 클락과 전성현이 많이 뛰기가 힘든 상태라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돌리지 못했는데, 그래도 (변)준형이나 (이)재도가 앞선에서 다 해결해줬다. 경기 막판에는 LG가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길래 우리도 오기가 생겨서 부르지 않았다(웃음). 그래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총평을 전했다.

이날 KGC인삼공사가 상대한 LG는 조성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빠른 공격농구를 추구 중이다. 하나, KGC인삼공사도 이미 김승기 감독이 오랜 시간 비슷한 스타일의 농구를 만들어왔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KGC인삼공사는 3점슛 34개를 시도해 11개, LG는 36개를 시도해 14개를 넣었다. 그만큼 양 팀의 공통된 무기가 외곽포였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우리와 LG의 차이가 있다면 상대 실책 유도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공격 시도는 비슷하다. 우리도 속공 상황에서 항상 3점슛을 던질 수 있게 훈련을 해왔는데, LG도 그런 슛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요즘 시대에 맞는 농구를 하는 것 같다”라고 양 팀의 차이를 말했다.

마침 김승기 감독은 이번 컵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두터운 친분의 조성원 감독에게 “빠른 공격농구에 있어 한 수 가르쳐줘야 한다”라고 흥미로운 멘트를 던졌던 바 있다. 이게 김 감독은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그 한 수라는게 지금 말한 실책 유도가 아니었나 한다. 우리가 워낙 스틸을 많이 하는 팀이라 조금 앞섰다고 생각한다”라며 옅은 미소를 띄었다.
 

 

한편, 예선 2전 전승을 거둔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SK와 결승행을 다툰다. 4강전 대비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김승기 감독의 입에서는 김철욱의 이름이 나왔다. 이틀 전 현대모비스 전에서 약 10분 동안 2득점에 그쳤던 그는 이날 30분을 뛰고도 3득점(8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오늘 김철욱이 스스로에게 실망을 크게 했을 거다. 경기를 지더라고 계속 슛을 던지라고 했었는데 야투 성공이 없었다. 오늘은 방에서 나오지 않을 거다. 하하. 그래도 이런 아픔이 있는 만큼 다음 경기는 김철욱이 잘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김철욱의 어깨를 토닥이며 4강 무대를 바라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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