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과 '단판 승부' 앞둔 캡틴 강상재의 결연한 의지

원주/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6 1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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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죽기 살기가 아니라 죽기로 뛰겠다."

원주 DB의 강상재(30, 200cm)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6라운드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12점 8리바운드로 팀의 84-76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강상재는 “너무 중요한 경기였다. 지면 플레이오프 탈락이었다.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상재의 말처럼 이날 패배한다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이었다. 그만큼 부담감도 컸을 테지만, DB는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제 6위 자리의 주인공은 DB와 정관장의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된다. 맞대결의 승자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단두대 매치를 앞둔 강상재는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정관장이 더 좋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니까 상대도 부담을 느낄 것이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부분이 승패를 가르지 않을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누가 더 에너지레벨을 내느냐 싸움일 것 같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 전까지 선수단과 이야기하며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빛난 DB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DB의 올 시즌은 다사다난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에 대해 강상재는 “힘들다. 그래도 모든 팀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다. 나만 못하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는 지갑을 열어서 분위기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고, 경기 내적으로는 공격이 안 되더라도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여러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종전을 앞두고 정관장에게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질문에 “사람이 말을 먼저 꺼내면 꼭 결과가 안 좋더라(웃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죽기 살기가 아니라 죽기로 40분 동안 뛰겠다”고 답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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