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의 남자로 등극 중인 이용우 “평소에 감사하다는 말도 못했는데…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1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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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이용우(26, 185cm)의 활약은 7연승의 숨은 공신이었다.

원주 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 7연승을 기록했다. DB는 정관장을 3위로 밀어낸, 단독 2위(20승 10패)로 올라섰다.

최근 2번(슈팅 가드)자리에서 유달리 빛나고 있는 이용우 역시 승리의 기쁨을 크게 누리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용우는 “정말 좋다”라고 기뻐하며 “단독 2위까지 올라왔다. 내가 팀이 여기까지 오는 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 싶었는데… 그것만으로 큰 기쁨을 느끼게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DB는 김주성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난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7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그만큼 현재 팀 분위기와 케미스트리는 최상일 것.

이용우는 “훈련 할 때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다. (김주성)감독님께서도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신다. 그런 곳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경기 때까지 이어졌고, 연승 숫자가 늘어난다”라고 최근 DB의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이용우가 2번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준다. 슈팅도 슈팅이지만, 궂은일도 나서서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이 말은 김주성 감독이 연승 기간 가장 많이 전한 말이다. 그만큼 이용우는 늘어난 출전 시간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시간으로 사용 중이다.

이날 역시 이용우는 3쿼터 종료 1초 전 터진, 달아나는(62-46) 3점슛 포함 8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장점인 3점슛도 3점슛이지만 늘어난,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도 돋보인다. 이용우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평균 1.6개의 리바운드를 사수 중이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강상재와 정효근이 쳐낸 공을 안정적으로 사수하는, 볼 캐칭 능력도 돋보인다.

이용우는 “감독님은 나도 리바운드에 참여해줘야 팀이 좋아진다는 것을 늘 말씀해주신다. 수비에서도 압박을 해줄 것을 이야기해주시는데 이런 것들을 신경 쓰니까 궂은 일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궂은일을 대하는 자세를 말했다.

이처럼 사령탑의 믿음과 노력이 더해진,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보내는 시즌. 이용우는 현재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견해를 전했다.

“딱히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운을 뗀 그는 “나에게는 그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기회를 얻고 있지만, 언제 엔트리에서 빠지는 날이 올 지 모른다. 그렇게 매 경기 마다 에너지를 다 쏟아내려 한다. 팀에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하려고 마음 먹고 들어간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주성 감독은 매일 노력 중인 이용우가 주전 선수로 도약할 수 있다고 칭찬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는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큰데 정작 평소에 내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이렇게라도 꼭 기회를 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믿어주신 만큼 나도 보답을 드리기 위해서 한 발 더 뛰려 한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DB는 오는 13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용우는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나설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다 쏟아낸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의 남자 이용우, 그는 그렇게 한 스텝 더 성장 중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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