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 7연승을 기록했다. DB는 정관장을 3위로 밀어낸, 단독 2위(20승 10패)로 올라섰다.
최근 2번(슈팅 가드)자리에서 유달리 빛나고 있는 이용우 역시 승리의 기쁨을 크게 누리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용우는 “정말 좋다”라고 기뻐하며 “단독 2위까지 올라왔다. 내가 팀이 여기까지 오는 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 싶었는데… 그것만으로 큰 기쁨을 느끼게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DB는 김주성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난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7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그만큼 현재 팀 분위기와 케미스트리는 최상일 것.
이용우는 “훈련 할 때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다. (김주성)감독님께서도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신다. 그런 곳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경기 때까지 이어졌고, 연승 숫자가 늘어난다”라고 최근 DB의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이용우가 2번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준다. 슈팅도 슈팅이지만, 궂은일도 나서서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이 말은 김주성 감독이 연승 기간 가장 많이 전한 말이다. 그만큼 이용우는 늘어난 출전 시간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시간으로 사용 중이다.
이날 역시 이용우는 3쿼터 종료 1초 전 터진, 달아나는(62-46) 3점슛 포함 8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장점인 3점슛도 3점슛이지만 늘어난,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도 돋보인다. 이용우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평균 1.6개의 리바운드를 사수 중이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강상재와 정효근이 쳐낸 공을 안정적으로 사수하는, 볼 캐칭 능력도 돋보인다.
이용우는 “감독님은 나도 리바운드에 참여해줘야 팀이 좋아진다는 것을 늘 말씀해주신다. 수비에서도 압박을 해줄 것을 이야기해주시는데 이런 것들을 신경 쓰니까 궂은 일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궂은일을 대하는 자세를 말했다.

“딱히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운을 뗀 그는 “나에게는 그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기회를 얻고 있지만, 언제 엔트리에서 빠지는 날이 올 지 모른다. 그렇게 매 경기 마다 에너지를 다 쏟아내려 한다. 팀에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하려고 마음 먹고 들어간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주성 감독은 매일 노력 중인 이용우가 주전 선수로 도약할 수 있다고 칭찬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는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큰데 정작 평소에 내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이렇게라도 꼭 기회를 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믿어주신 만큼 나도 보답을 드리기 위해서 한 발 더 뛰려 한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주성의 남자 이용우, 그는 그렇게 한 스텝 더 성장 중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