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중인 유기상 “빠져서 미안했는데 위기가 아니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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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위기가 아니었다(웃음). 처음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게 되어서 미안했다.”

창원 LG의 외곽을 책임지는 유기상은 지난 8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구단 주치의 진단에서는 4~6주 진단이 나왔지만, 최종 결과는 3주로 줄었다.

지난 21일 신인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창원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유기상은 가볍게 슈팅 훈련을 하고 있었다.

LG는 12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로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진단 결과대로라면 유기상은 이 날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유기상은 25일 전화통화에서 “트레이너 형과 조금씩 코트 훈련도 진행한다. 쉬었기 때문에 체력만 올리면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리를 안 쓰고 일주일 정도 가만히 있었다. 사실 (몸이) 조금 굳었다. 굳었지만 이천에 와서 힘이 들어가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 엄청 오래 쉰 건 아니라서 금방 느낌이 온다(웃음). 조금만 더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하면 괜찮을 거 같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LG는 유기상의 부상 결장 후 큰 위기에 빠질 듯 했지만, 오히려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유기상도 “위기가 아니었다”며 웃은 뒤 “처음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게 되어서 미안했다. 성적이 좋아서 심적으로 편하게 재활을 하면서 팀 경기를 봤다. 잘 해준 덕분에 돌아갈 때 큰 부담감보다는 팀에 잘 맞추자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형찬이 유기상의 공백을 메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유기상과 최형찬의 경쟁 구도까지 바란다.

유기상은 최형찬이 공백을 잘 메워줬다고 하자 “그 전에도 나에게 많이 물어봤다. 할 수 있는 역할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포인트를 잡고 어떻게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딱 그렇게 했다. 슛은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 대가다”며 “(최형찬과 경쟁 구도는) 프로는 그런 거고, 경쟁에서 자신 있고, 또 그런 경쟁을 즐긴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 서로 성장하는 기회라서 마다하지 않는다”고 최형찬의 성장을 반겼다.

LG가 대만으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원정 경기를 떠났을 때 김선우와 김준영, 임정현, 지용현 등 신인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창원에서 재활을 하며 신인 선수들을 먼저 맞이했던 유기상은 “너무 착하고 농구 기량에서 각자 잘 하는 장점과 색깔이 확실하다. D리그에서도 각자 잘 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내가 나서서 알려줄 수도 있지만, 신인 선수들이 궁금한 걸 와서 물어보면 많이 도와주면서 팀에 빨리 적응하는데 힘이 되겠다”고 했다.

유기상은 이번 부상으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팀 동료 양준석이 포함되어 있는 이번 대표팀은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 중국과 2연전을 갖는다.

유기상은 “대표팀이란 자리는 항상 가고 싶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못 가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워낙 능력이 좋은 형들이 많아서 같은 대한민국 선수로 지난 아시안컵(8강전 71-79 패)의 복수를 했으면 좋겠다”며 “양준석도 힘든 와중에 가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가 다쳐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치지 말고, 자기 장점을 보여주고 왔으면 좋겠다. (코치로 차출된 조상현)감독님도 잘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웃음)”고 바랐다.

다음달 4일 가스공사와 경기부터 출전이 예상되는 유기상은 “다른 건 없다. 팀이 잘 나간다. 내가 들어갔을 때 잘 하는 부분에서 팀 전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쉬었으니까 에너지 레벨이 높은 플레이를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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