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팀 감독이 한 자리에!’ 잠실에서의 마지막 올스타게임이 더 특별한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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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10명의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미디어데이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올스타게임에서는 모든 감독이 참여, 잠실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게임을 함께 즐긴다.

KBL은 23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게임 팀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양 팀의 베스트5를 비롯해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선수들도 공개됐다. 또한 팀명은 창원 LG 조상현 감독의 팀이 브라운,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의 팀은 코니로 각각 정해졌다.

주목할 부분은 양 팀의 코칭스태프가 10개 팀 감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2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1·4·5·8·10위, 2·3·6·7·9위 팀 감독이 한 팀을 이뤘다. 이에 따라 조상현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는 전희철, 김주성, 손창환, 강혁으로 구성됐다. 유도훈 감독은 이상민, 문경은, 김효범, 양동근과 함께한다.

10개 팀 감독 모두 올스타게임에 초대된 적은 있었다. 2019-2020시즌에 10개 팀이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게임을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10개 팀 감독, 선수단 전원이 인천삼산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10개 팀 감독 가운데 올스타게임 감독을 맡은 2명을 제외한 8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가 하면, 자유투 대결을 통해 모처럼 실력 발휘에 나섰다.

이벤트 참여뿐만 아니라 10개 팀 감독 모두 코칭스태프로 참여하는 올스타게임은 KBL이 1997시즌에 출범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농구의 메카’라 불린 잠실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게임인 만큼 모든 감독이 함께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KBL은 일찌감치 각 팀에 양해를 구했다. 이미 시즌 초반 공지가 된 터였다.

현재 KBL에서 활동 중인 10명의 감독은 전원 KBL 선수 출신으로 구성됐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영구결번까지 됐고,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해 출범 초기 KBL의 아이콘이나 다름없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감독들 역시 잠실체육관에서의 추억도, 사연도 많다는 의미다.

▲ 이상민 감독은 현역 시절 13시즌 모두 올스타에 선발됐던 별 중의 별이었다. 1997-1998시즌 올스타게임만 부상으로 결장했을 뿐, 총 12경기를 소화했다.
KBL 관계자는 “모든 감독이 함께 즐기는 올스타게임도 의미가 있을 거란 의견은 예전부터 있었다.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게임인 만큼 이번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들에게도 의미 있는 올스타게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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