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뉴타이베이 킹스와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3-4위 결정전에서 78-76로 승리했다.
초대 대회 우승 팀 정관장은 3위를 차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며 상금 25만 달러(약 3억 원)을 챙겼다. 박지훈(29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로버트 카터(18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뉴타이베이는 2014년 귀화, 대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퀸시 데이비스를 보유한 팀이다. 상황에 따라 외국선수 3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정관장 역시 이에 대비, 서울 SK와의 4강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장신 라인업을 가동했다. 1쿼터 막판 외국선수들과 정효근이 뛰고 있는 가운데 최성원 대신 이종현을 투입했다.
정관장은 이를 토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박지훈의 돌파력까지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초반 외국선수들이 체력 비축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쫓긴 것도 잠시, 카터가 다시 투입된 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해 흐름을 되찾았다. 정관장은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박지훈의 3점슛, 블록슛을 더해 44-33으로 2쿼터를 끝냈다.

정관장은 4쿼터 중반 맞은 마지막 고비도 넘겼다. 뉴타이베이의 기습적인 협력수비에 실책을 쏟아내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카터의 터프샷과 윌슨의 자유투 2개를 묶어 급한 불을 껐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점을 노린 뉴타이베이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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