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20.7세” 확 어려진 중국 男농구대표팀, 9월 전지훈련 나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8-30 18:34: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중국 농구가 또 한 번 세대교체에 나선다.

중국 공영 방송 「CGTN」은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9월 전지훈련을 위한 24인 명단을 확정했다. 평균 20.7세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최고 연장자는 26살에 불과하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에서 큰 실패를 맛봤다. 100억이 넘는 투자 끝에 최고 성적을 기대했으나 순위결정전 추락은 물론 나이지리아 전 패배로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결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국농구월드컵을 지휘했던 리난 감독이 사임한 후 두펑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으며 새로운 중국을 꿈꾸고 있다.

두펑 감독은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전지훈련에서 24명의 젊은 선수들을 선발했다. 그동안 중국을 이끌었던 에이스들이 대거 빠진 이 명단에는 지난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부터 1군 멤버와 함께 했던 유망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판즈밍(210cm, C), 우관시(210cm, C), 푸 하오(206cm, F) 등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중국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및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을 대비하기 위해 일찍부터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20대 초반의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하며 새로운 중국을 기대케 했다.

두펑 감독은 “우리가 매년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하나의 전통이다. 앞으로 중국을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파악하고 또 그들 역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전지훈련은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기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A, B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할 예정이며 전술에 대한 적응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야오밍의 시대 이후 차세대 중국을 이끌 것이라 예상했던 이지엔리엔, 저우치, 왕저린 시대의 몰락. 그들은 길어질 수 있었던 암흑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소 놀라운 결정을 해내고 있다. 과연 20.7세의 젊은 아시아의 거인들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그들과 경쟁해야 할 한국 역시 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사진(저우치)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