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2-70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KT는 서울 SK와 공동 7위가 됐다.
KT로선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16-3)를 점해 경기 초반 17점차까지 달아났지만, 4쿼터 들어 캐롯의 화력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 4쿼터 막판 주도권을 넘겨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KT였다. 정성우의 자유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KT는 이어 경기종료 부저와 함께 림을 가른 한희원의 중거리슛을 더해 극적인 2점차 승을 거뒀다. 이제이 아노시케(22점 6리바운드) 역시 파울아웃 전까지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하윤기(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양홍석(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일단 이겨서 기분 좋다. 슛이 너무 안 들어가 선수들도, 나도 속상했다.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하다 힘이 빠진 건지…. 슛이 몇 개만 들어가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그래도 수비,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좋았다. 많이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또한 버저비터를 터뜨린 한희원에 대해 “그동안 껍질을 깰까 말까 하는 단계였는데 완전히 깨고 나왔으면 한다. 그러면 우리 팀도 강해질 것 같다. 승부처에서 스스로 자제하는 것 같은데 자신 있게 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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